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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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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5권 제2호
발행연도
2004.10
수록면
331 - 35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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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의 장르적 변별성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연구자들의 논쟁과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한국 현대 역사소설의 장르적 규정에 대한 기존의 개념은 아직도 미약하며 장르의 하위 분류 방법 또한 만족스럽지 못하다. 필자는 이 글에서 라캉의 이론을 참고로 하여 그러한 한계를 조금이나마 넘어보려고 하였다.
필자는 우선 라캉의 상상계ㆍ상징계ㆍ실재계의 이론을 참고하여 한국의 역사소설을 각각 ‘상상적 역사소설’ㆍ‘상징적 역사소설’ㆍ‘실재적 역사소설’로 분류하고 이를 다시 세분하여 보았다.
‘상상적 역사소설’은 역사소설을 역사 혹은 소설과 동일시하는 측면에서 ‘상상적 동일시 역사소설’과 ‘상징적 동일시 역사소설’로 다시 구분하였다. 애국계몽기의 신채호 소설 가운데에서 기존에 역사ㆍ전기체 소설로 분류되던 소설들을 ‘상상적 동일시 역사소설’로 분류하였는데, 그 이유는 이 소설들이 역사소설을 역사와 동일시하고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신채호의 소설 가운데에서 망명지에서 쓴 일부 소설들은 역사소설을 역사와 동일시하되 역사소설을 소설의 내사를 거친 역사로 보았다는 측면에서 ‘상징적 동일시 역사소설’로 분류하였다.
‘상징적 역사소설’은 다시 ‘은유로서의 역사소설’과 ‘환유로서의 역사소설’로 세분하였다. 라캉이 구조주의 언어학의 개념을 이용하여 무의식의 메커니즘을 설명한 방법을 참고로 하여 역사적 사실이나 시대의 유사성에 초점을 맞췄던 1920~30년대의 역사소설들을 ‘은유로서의 역사소설’로 분류하였으며, 인접한 시대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 1970~80년대의 대하역사소설들을 ‘환유로서의 역사소설’로 분류하였다.
한편 실재하지 않았거나 아직 실재하지 않은 역사를 다룬 ‘실재적 역사소설’은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허구적인 사실로 대체한 ‘대체 역사소설’과 미래의 가상의 역사를 그린 ‘미래 역사소설’로 다시 세분하였다. 이것을 도표로 작성해보면 다음과 같다.
역사소설과 역사 혹은 역사소설과 소설 그리고 역사와 소설의 동일시나 차이에 대한 인식의 문제에 따른 역사소설의 분류 방법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와 소설의 분류 방법이나 역사적 사실의 비중에 따라 역사소설의 장르를 구분해온 기존의 분류 방법에서 그리 멀리 가지는 못한 것 같다. 항상 문제의 중심엔 ‘역사’ 혹은 ‘역사적 사실’의 문제가 개입되어 있다. 그것이 역사소설에 대한 논의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인지도 모른다. 라캉식으로 말하자면 역사소설은 역사에 가 닿지 못하고 계속 미끄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소설은 역사를 향한 구애와 욕구를 굳이 감추려하지 않을 것이다. 소설의 이름으로.

목차

1. 머리말
2. 한국 현대 역사소설의 분류 문제
3. 라캉의 이론적 역사소설
4.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 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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