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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36집 제2호
발행연도
2002.7
수록면
405 - 422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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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쟁기(1965-1975) 일본 경제외교에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주요 특징이 지적된다. 1)일본의 대미 협력 및 독자노선 추구라는 외교적 경향이 공존했고, 2)베트남전쟁 가운데 일본은 특수(特需)로 국익실현을 우선시 하는 실리외교를 전개했으며, 3)아시아 평화에 대한 미국과의 인식 차를 확인했고 그와 관련해 일본의 견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나아가 4)미일관계 위상 재정립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와 더불어 5)일본 원조외교의 역할 변화가 시도되었다는 것 등이다.
이와 같은 특징들은 기존의 일본외교 패턴을 특히 정치와 군사 외교적 측면(High Politics)에서 “상황 대응형”으로 규정한 칼더의 견해와 달리, 베트남전쟁기(1965-1975) 경제외교와 2국간 관계(Low Politics)에서 보여준 일본외교 모습은 “독자노선” 모색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즉 “상황 대응형(K. E. Calder)”의 “비정상 국가(K. N. Waltz)” 일본은 1970년대에 이르러 “독자노선”을 모색하면서 “정상국가”로 가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일본외교의 정치성 표출이다(E. C. Harrell). 경제대국 일본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기 목소리와 모습을 조율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물론 이러한 움직임은 미일동맹이라는 기본틀을 이탈하지 않으면서 나타났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일본외교 #미일관계 #베트남전쟁 #경제원조 #국제정치경제

목차

논문요약
Ⅰ. 검토과제 설정
Ⅱ. 1960년대 베트남전쟁과 원조외교
Ⅲ. 1970년대 베트남전쟁과 원조외교
Ⅳ. 맺음말
참고문헌
영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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