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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39輯
발행연도
2009.8
수록면
439 - 491 (5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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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무형문화유산의 관계 정립을 새로 한다. 모든 문화재는 무형문화에 따라 생산되고 무형문화를 목적으로 형성된다. 따라서 유형문화재도 무형문화의 유산이다. 유형문화재의 생산과 이용, 보존과 복원 등이 모두 무형문화의 수준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무형문화재는 물론 유형문화재도 무형문화유산으로서 주목해야 숭례문을 화재로 불태운 일을 제대로 이해하고 대안을 수립할 수 있다.
무형문화가 모든 문화 생산의 모태인데도, 문화정책은 유형문화재 중심으로 치우쳐 있다. 문화정책에서 무형문화가 홀대 받는 까닭은 문화의 ‘가치’보다 ‘가격’을 따지고 ‘공유’보다 ‘소유’를 소중하게 여기는 탓이다. 문화의 의미가치가 살아나야 경제사회에서 문화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문화의 소유욕 때문에 유형문화재들은 도굴과 밀반출의 수난을 겪는다. 서구열강들이 제3세계 문화재를 반환하지 않고 박물관에 전시하는 것은 스스로 문화재 수탈을 널리 알리는 일이다. 그런데도 문화재 약탈 사실을 숨기지 않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문화재가 어디 있어도 그 문화의 무형적 소유권은 본디 국가에 있다. 무형문화는 약탈해 갈 수도 없고 독점적으로 소유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무형문화의 생명력과 창조력은 상황에 따라서 그 형태가 변화되는 것이 본질이다. 물이 무형문화라면 물을 담는 그릇은 유형문화이다. 그릇에 따라 변하는 물과 달리, 그릇은 늘 일정한 꼴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물과 같은 무형문화를 그릇의 유형문화처럼 고정적 형태로 보존하려는 것이 문제이다. 무형문화의 본질은 재창조에 있으며 그 생명력은 창조력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형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위해서는 현실의 문화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
우리 시대는 기술적으로 디지털문화 시대이고 사회적으로는 다문화사회로 가고 있다. 디지털시대에 가치를 발휘하는 무형문화재는 설화 자원이다. 풍부한 설화 자원을 수집하고 조사하여 문화콘텐츠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화 아카이브 작업이 시급하다. 설화야말로 미래 문화를 이끌어갈 소중한 무형문화 자산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혼입여성들에 의해 다민족 사회로 재구성되고 있다. 시골마을에 혼입한 제3세계 여성들은 자국의 무형문화를 지닌 채 한국문화에 적응하고 있다. 혼입여성들을 한국화하려 들지 말고, 다문화주의 시각에서 자문화를 제각기 누릴 수 있도록 문화정책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농촌마을을 다문화사회로 만들어야 21세기에 적응하는 마을공동체가 지속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형문화 계승은 이미 있는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받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에 맞는 바람직한 문화를 창조하여 끊임없이 덧보태어 나가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문화에 대한 성찰과 무형문화유산의 지평
Ⅱ. 유형문화재를 지키는 무형문화의 힘
Ⅲ. 모든 유형문화재는 무형문화의 유산
Ⅳ. 유형문화재의 ‘가격’과 무형문화의 ‘가치’
Ⅴ. 무형문화를 상징하는 유형문화의 꼴
Ⅵ. 유형문화재 소유가 뜻하는 무형문화의 뜻
Ⅶ. 유형의 틀에서 벗어난 무형의 정신 계승
Ⅷ. 현대문명과 다문화 사회에 맞는 무형문화 계승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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