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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영란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상학회 현상학과 현대철학 철학과 현상학 연구 제45집
발행연도
2010.5
수록면
139 - 17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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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그리스 서사시와 비극 등에 나타나는 기억과 상기의 문제가 그리스 철학에 어떻게 이론화되고 체계화되었는지를 살펴보는 목표가 있다. 첫째,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기억의 여신은 우주 생성신화를 인식론적으로 가능하게 만든 인간의 보편적 사유의 원형을 제공하는 가장 근원적인 존재이다. 기억의 여신은 학문과 예술의 기원으로 무사이 여신들의 어머니일 뿐만 아니라, 모든 지식의 원천으로 나타난다. 플라톤은 신적인 광기를 네 가지로 구분하면서 무사이 여신의 영역을 시가에만 제한하지만, 초기의 서사시는 시간을 초월하는 진리에 접근하려 했다는 측면에서 철학의 궁극적인 목표와 유사하게 나타난다. 둘째, 그리스 신화와 철학에서 기억과 상기는 앎의 원천이 되지만 반대로 망각은 죽음과 무지로 비유된다. 고대 그리스 신화와 종교에서 망각은 단지 인간의 불행과 고통을 잊게 해준다는 점에서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뿐이며, 근본적으로 욕망과 쾌락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며 마치 죽음과 같이 아무런 의식이 없는 상태로 비유된다. 그리하여 그리스 철학에서는 망각은 인간의 지나친 욕망으로 인해 생겨나며 결국 무지의 상태로 인도하여 진리와 멀어지게 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셋째, 고대 그리스의 오르페우스종교와 피타고라스학파는 영혼이 불멸하고 윤회한다고 주장하였다. 기억과 상기가 중요한 이유는 영원한 시간의 순환으로부터 탈주하여 신들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영혼이 자기동일성을 인식하기 위해 특히 기억의 훈련은 매우 중시되었다. 플라톤은 기억과 상기의 문제를 신화적으로 단지 윤회로부터의 영혼의 탈주에만 국한하지 않고 철학적으로 진리의 문제와 연관하여 진리의 인식과 영혼의 자유와 연관하여 논의하였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기억과 상기는 신화적 의미를 상실하고 기능적으로만 설명되면서, 기억의 문제는 인식론적으로 경험적 지식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는 데에만 국한되고, 실천적으로 영혼의 정화를 위한 금욕이나 훈련의 측면은 간과되게 되었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시간과 기억의 신화적 이미지
3. 죽음과 망각의 기술
4. 기억과 진리의 인식
5. 맺음말 : 기억의 영향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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