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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우리나라의 북한연구가 ‘북한이 특수한 사회주의 체제를 채택하고 있다’는, 이른바 특수주의 연구에 집중되는 경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북한체제의 형성과 발전과 관련한 연구문헌들을 검토함으로써, 그와 같은 연구의 동향을 면밀하게 살펴보았다. 북한 특수주의라 함은 ‘북한을 여타의 사회주의 국가들과는 다른 정치체제를 표방하고 있는 집단’으로 상정함으로써, 이들을 이해하기 위해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체적 성격을 중심으로 연구ㆍ분석해야 한다는 사조를 의미한다. 이러한 특수연구는 북한의 기현상에 대한 세밀한 인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매우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그러한 사조에 기초한 북한사회론이 주류를 이루게 된다면, 그 이론은 북한에서 발생한 사건을 중심으로 하여 구성될 것이고, 논리적ㆍ이론적 일관성에 주안점을 두지 않는 상황중심적 사고는 북한을 바라보는 시점을 지나치게 유동적으로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북한의 기현상(奇現象)에 대한 미시적 측면은 특수주의에, 일반적인 동향에 대해선 일반주의에 기초한 북한연구의 방향을 설정함으로써 이론적 균형성을 달성함과 동시에, 연구의 객관성과 정밀성을 제고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북한 특수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
Ⅲ. 북한연구의 한계해제로서의 일반론: 특수주의의 문제점에 대한 보완
Ⅳ. 결론 : 일반성과 특수성의 공존의 필요성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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