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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혜윤 (광주카톨릭대학교)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170호
발행연도
2010.9
수록면
2 - 29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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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무 1장에 등장하는 한나의 서원은, 고대 이스라엘의 종교 예식에 여성들도 능동적으로 참여하였음을 증언해준다. 그런데 MT-1사무 1장에는 이러한 여성의 서원을 이해하는 데에 문제가 되는 요인들이 발견되는데, 한나의 서원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1사무 1,11에 비하여, 21절에는 난데없이 “그의(3인칭 남성 단수 소유격에 해당) 서원”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고, 이어 23절에서도 “그의 말”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한나의 서원에 대한 진정성 문제가 야기되는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내용상의 균열을 이해하기 위해 사무엘기에 대한 다른 본문들, 곧 칠십인역-사무엘기(‘LXX-사무’)와 쿰란 사본-사무엘기(‘4QSam<SUP>a</SUP>’)를 전격적으로 대조 분석한다. MT-사무와 LXX-사무, 4QSam<SUP>a</SUP>에 대한 대조분석을 통해 산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LXX-사무와 4QSam<SUP>a</SUP>는 매우 유사한 내용을 제공하고 있고, 따라서 이 두 본문은 동일한(적어도 비슷한) 본문(Vorlage)을 보고 작업하였음을 드러낸다. 이들은 MT-사무보다 언제나 상세하고 긴 본문을 제공하고 있다.
둘째, 각 본문들(MT, LXX, 4QSam<SUP>a</SUP>)은 모두 분명히 11절에서 여성(한나)의 서원을 언급하고 있다. 11절뿐 아니라 이후의 내용들 안에서도 한나의 서원이 부정적으로 폄하되거나 위축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LXX-사무와 4QSam<SUP>a</SUP>은 21절에서 엘카나의 개인적 서원도 언급함으로써, 그리고 그가 봉헌한 제물들을 매우 상세히 언급함으로써(복수형 “그의 서원들”과 십일조에 대한 부분) 남편 엘카나의 위상을 동반 상승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23절에도, 실로에 올라가지 않겠다는 한나에게 이미 그녀 자신이 하느님께 한 말이 있음을(“당신의 입에서 나온 것”) 강조함으로써 아내가 했던 서원의 책임을 분명히 상기시키는 신실한 남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다면 MT-사무는 LXX-사무와 4QSam<SUP>a</SUP>보다 ‘난해한 독서’(lectio difficilior)를 제시한다. 난데없는 남성 대명사들의 등장이, 여성의 서원을 언급하는 전반적 내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편한 흐름을 LXX-사무와 4QSam<SUP>a</SUP>는(혹은 이들이 근간으로 삼은 Vorlage는) 다소 자연스럽게 수정하면서 엘카나의 입장을 병행적으로 부각시키려 하였고, 반면 MT-사무 편집자는 자신들이 전수받은 불편한 본문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때로는 LXX-사무와 4QSam<SUP>a</SUP>의 수정을 의식하면서, 불가피한 경우에만 몇 가지 수정을 가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21절의 “그의 서원”과 23절의 “그의 말”은 이러한 MT의 후대 편집 과정에서 산출된 표현으로 추정된다.

목차

국문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사무엘기가 가지는 본문비평적 문제: MT-LXX-4QSama
III. 1사무 1,11.21.23에 대한 분석
IV. 나가는 말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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