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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백지혜 (서울대)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9집
발행연도
2012.3
수록면
57 - 79 (23page)
DOI
10.21208/kla.2012.0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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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윤대녕의 『은어낚시통신』 에 나타난 노스탤지어의 의미를 구명하고자 한다. 윤대녕의 노스탤지어는 단순히 한 개인의 추억을 서술한 것으로, 밀레니엄을 앞둔 90년대 문학의 경향으로 논의되어 왔다. 이 글에서는 윤대녕이 부여한 ‘노스탤지어’를 과거의 기억들을 활용하여, 그의 사고 속에 자유롭게 편집하고 통합하여 현재의 ‘나’를 만드는 의미있는 정체성의 기체로 파악하였다.
윤대녕의 유년기에는 아버지와 삼촌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작가의 개인적인 트라우마를 넘어서 작품 전반에 창작의 아이디어를 주는 모체이다. 윤대녕 소설에서는 “공동체”에서 빠져나와 ‘집단’으로부터 탈주하는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윤대녕 소설에 등장하는 남자주인공은 몰개성적인 존재가 아니라,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언더’의 모습을 감춘 존재들이다. 이들은 문화적 향수감을 인위적으로 기억하는 과정을 공유함으로써, 사회적 마이너리티의 공간을 재창조한다. 한 세기 전에 유행한 대중문화, 익숙한 시인의 이름 나열, 지방 변두리 공간의 소재화는 과거의 잊혀진 기억을 부르는 노스탤지어로 작동한다. 그러나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이 소재들은 윤대녕의 허무 의식을 극대화하는 장치로 연결된다.
특히 ‘은어’는 회귀성이 강한 동물로, 이는 되돌릴 수 없는 과거에 대한 동경을 넘어서, 치유할 수 없었던 작가의 상처를 극복하는 연장선에 있다. 윤대녕은 한 인간에게 닥친 가장 처절한 순간을 복원하는 길이, 오히려 생의 가장 큰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길임을 깨달았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90년대 소설의 변화와 윤대녕
2. 공동체에서 빠져 나간 개인의 탈주와 인위적 현실의 창조
3. ‘낡고 사라지는 것’에 대한 전면적 부활
4. ‘은어’, 현대적 시간관념에 대한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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