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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그동안 수신료 관련 논의가 정권 변화에 따라 인상 또는 불가의 입장이 달라지는 등 공영방송 및 수신료 제도에 대한 엄밀한 평가 없이 소모적인 정치적 논쟁으로 귀결되어 왔음에 주목하고, 공영방송 주권자인 시청자들의 수신료 지불의사가 형성되는 구조를 파악함으로써 수신료 문제를 합리적ㆍ실증적 논의로 연결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하여 공영방송의 사회적 역할, 브랜드 자산, 방송품질, 수신료 지불의사 등 네 가지 변인의 과정적 상호관련성을 포함한 전체적 관계를 판단해 보고자 하였다. 분석결과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직접/간접 효과를 모두 포함한 총효과 측면에서 방송품질이 사회적 역할 인식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브랜드 자산에 대해서는 방송품질의 영향력이 매우 큰 반면, 사회적 역할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다. 셋째, 수신료 지불의사에 대해서는 사회적 역할의 영향력이 가장 크고, 브랜드 자산의 영향력이 다음이며, 방송품질은 직접적인 효과는 가지지 못하지만 유의미한 간접효과를 내재하고 있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정체된 수신료 현실 개선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한 공영방송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그 출발점은 차별화된 방송 품질을 담보하기 위한 공영방송의 자기성찰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목차
1. 들어가며
2. 기존문헌 검토
3. 연구방법
4. 분석결과
5. 논의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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