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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술대회자료
- 저자정보
- 발행연도
- 2011.2
- 수록면
- 213 - 241 (29page)
이용수
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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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0년의 개혁개방정책에 따른 급속한 경제성장, 그리고 정치환경의 변화에 따라 중국최근 조선족사회도 일대 변혁을 가져왔다. 조선족사회는 과거의 폐쇄, 반폐쇄 상태로부터 벗어나 점차 대외개방정책을 추구하면서 점차 지구화시대의 흐름과 보조를 같이하게 되었다. 조선족 사회는 지구화시대에 부응하면서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측면들에서 획기적 발전을 가져왔다. ‘양날의 칼’로 불리는 지구화는 조선족사회의 경제문화적 발전을 가져다 줌과 동시에 전통집거지 공동화(空洞化), 교육체계 심각한 위축, 인적자원의 유실 등 문제점들을 노정시키면서 다양한 조선족사회 존속 자체를 위협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조선족사회가 겪고 있는 심각한 진통은 조선족학계 내의 논쟁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조선족 사회에 대한 조선족 학계의 연구는 주로 ‘비관론’과 ‘낙관론’으로 양분할 수 있다. 그중 비관론이 주도적 위치를 차지한다. 비관론자들은 일반적으로 전통집거지의 붕괴, 이에 따른 민족정체성 상실로 조선족사회가 동화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반해 낙관론자들은 당면 조선족 사회의 ‘위기’는 중국의 개혁개방, 산업화, 도시화에 의한 개개인들의 합리적 선택의 결과로 일개 ‘성장통’에 불과하다고 본다. 단 낙관론은 비관론과 대등할만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낙관론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조선족사회 현실적 근거가 너무나 빈약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조선족사회문제를 낙관론이나 비관론 어느 한 측면에만 기울어져 분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비관론은 지나치게 전통적인 조선족사회를 비교의 기준 또는 잣대로 설정하고 오늘의 조선족사회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물론 낙관론도 나름대로의 설득력을 갖는 것은 사실이나 산적해 있는 조선족사회 문제점들을 간과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따라서 이 연구는 낙관론이나 비관론 문제라는 그 차원을 떠나 보다 현실적 측면, 즉 어떻게 하면 조선족 사회를 존속시켜나가야 하는가라는 방법론적 문제에 초점을 맞출 필요성이 있음을 주장한다. 그러자면 우선적으로 조선족사회가 위기상황에 직면한 원인부터 파헤쳐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다음의 두 가지 원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상대적 경제낙후성에 따른 집거지 흡인력 부족이다. 둘째, 한반도문화와 중국문화를 초월하는 초국가적 성격 또는 조선족들의 복합문화적 성격은 중국 내 다른 민족들에 비해 행동반경을 넓혀주었다. 이러한 두 가지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조선족사회의 인구유동은 단방향적 성격을 띠면서 인구유출의 확대를 초래했고 궁극적으로 집거지 공동화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위의 논의들에 기반하여 다음의 몇 가지 관점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오늘의 시대에 있어서 언구유동은 ‘합리적 선택’의 원칙에 의해 진행된다. 따라서 단방향적 인구유동을 지양하고 쌍방향적 인구유동구조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둘째, 쌍방향적 인구유동구조 구축에서 가장 큰 난제는 바로 지역사회 흡인력 부족에 있다. 셋째, 흡인력부족의 문제는 지역사회 개방도 부족에서 연유된다. 폐쇄상태에 놓여 있는 북한으로 인해 조선족사회 역시 반폐쇄적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 개혁개방 유도를 위한 조선족사회의 노력도 간과할 수 없는 요인이다. 넷째, 조선족사회는 한반도문화와 중국문화를 넘나들 수 있는 특유의 복합문화기능을 갖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저수준단계에 놓여 있다. 따라서 경쟁의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보다 높은 단계의 변연문화체계 구축에 힘써야 한다. 이러자면 한반도문화와 중국문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개방적 자세가 중요해진다.
조선족사회가 겪고 있는 심각한 진통은 조선족학계 내의 논쟁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조선족 사회에 대한 조선족 학계의 연구는 주로 ‘비관론’과 ‘낙관론’으로 양분할 수 있다. 그중 비관론이 주도적 위치를 차지한다. 비관론자들은 일반적으로 전통집거지의 붕괴, 이에 따른 민족정체성 상실로 조선족사회가 동화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반해 낙관론자들은 당면 조선족 사회의 ‘위기’는 중국의 개혁개방, 산업화, 도시화에 의한 개개인들의 합리적 선택의 결과로 일개 ‘성장통’에 불과하다고 본다. 단 낙관론은 비관론과 대등할만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낙관론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조선족사회 현실적 근거가 너무나 빈약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조선족사회문제를 낙관론이나 비관론 어느 한 측면에만 기울어져 분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비관론은 지나치게 전통적인 조선족사회를 비교의 기준 또는 잣대로 설정하고 오늘의 조선족사회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물론 낙관론도 나름대로의 설득력을 갖는 것은 사실이나 산적해 있는 조선족사회 문제점들을 간과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따라서 이 연구는 낙관론이나 비관론 문제라는 그 차원을 떠나 보다 현실적 측면, 즉 어떻게 하면 조선족 사회를 존속시켜나가야 하는가라는 방법론적 문제에 초점을 맞출 필요성이 있음을 주장한다. 그러자면 우선적으로 조선족사회가 위기상황에 직면한 원인부터 파헤쳐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다음의 두 가지 원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상대적 경제낙후성에 따른 집거지 흡인력 부족이다. 둘째, 한반도문화와 중국문화를 초월하는 초국가적 성격 또는 조선족들의 복합문화적 성격은 중국 내 다른 민족들에 비해 행동반경을 넓혀주었다. 이러한 두 가지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조선족사회의 인구유동은 단방향적 성격을 띠면서 인구유출의 확대를 초래했고 궁극적으로 집거지 공동화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위의 논의들에 기반하여 다음의 몇 가지 관점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오늘의 시대에 있어서 언구유동은 ‘합리적 선택’의 원칙에 의해 진행된다. 따라서 단방향적 인구유동을 지양하고 쌍방향적 인구유동구조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둘째, 쌍방향적 인구유동구조 구축에서 가장 큰 난제는 바로 지역사회 흡인력 부족에 있다. 셋째, 흡인력부족의 문제는 지역사회 개방도 부족에서 연유된다. 폐쇄상태에 놓여 있는 북한으로 인해 조선족사회 역시 반폐쇄적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 개혁개방 유도를 위한 조선족사회의 노력도 간과할 수 없는 요인이다. 넷째, 조선족사회는 한반도문화와 중국문화를 넘나들 수 있는 특유의 복합문화기능을 갖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저수준단계에 놓여 있다. 따라서 경쟁의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보다 높은 단계의 변연문화체계 구축에 힘써야 한다. 이러자면 한반도문화와 중국문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개방적 자세가 중요해진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조선족사회의 변화와 과제
3. 조선족사회 ‘위기’ : 어떻게 볼 것인가
4. 조선족사회 ‘위기’ : 원인분석
5. 결론을 대신하여: 대안적 논의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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