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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사학회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美術史學硏究 第273號
발행연도
2012.3
수록면
133 - 16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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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增訂古畵備考』에 수록된 「조선서화전」을 중심으로 19세기 한일회화교류에 대해서 정리하였다. 『增訂古畵備考』의 원본인 『古畵備考』는 19세기 전반 에도에서 유행하였던 古畵 취미를 배경으로 편찬되었고, 본래의 편찬자는 가노파의 화가인 아사오카 오키사다였다. 20세기 초 일본미술사의 편찬사업이 촉진되고 있던 즈음 오오타 킨 등의 박물관 관련자들은 『고화비고』를 보완하여 출판할 계획을 세웠다. 증보교정을 하던 중 조선과 琉球國 등에 대한 자료를 모은 『朝鮮古畵傳』이 보강되었고, 인쇄본 『증정고화비고』에 수록되었다.
본고에서는 지면 관계상 「조선서화전」에 실린 화가와 작품 가운데 우선 朝鮮 初期 繪畵史上에서 주요한 畵家와 作品을 선별하여 연구하였고, 관련된 내용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하였다.
첫 번째, 조선의 화가 및 작품에 대한 관심은 일본에 전래된 작품, 혹은 일본을 방문한 화가들을 중심으로 한, 제한된 관심이었다. 일본에 작품이 전존하거나 일본에 왔던 일이 있던 화가들 이외에 조선의 다른 화가들에 대한 정보는 거의 수록하지 않았다. 이는 19세기 에도에서 활동한 편찬자가 실제 접할 수 있던 정보를 토대로 「조선서화전」을 저술한 것을 시사한다. 이 같은 전제조건이 「조선서화전」의 특징과 한계를 형성하였던 것이다.
두 번째, 「조선서화전」을 전체적으로 볼 때 조선 초기와 중기까지는 비교적 다양한 화가와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그러나 1세기부터는 통신사 수행화원들의 작품이 많아지고, 18세기 이후에는 통신사 수행화원의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특히 안견과 최경, 강희안과 이암 등 조선 초기 회화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수록되었고, 이 작품들이 19세기 전반까지 일본에 유전되었다는 것을 기록한 것이 주목된다. 비롯 이들에 대해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니지만 이들의 작품이 현재 한국에 거의 전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조선서화전」의 기록은 큰 의미를 지닌다. 古畵에 대해 폭넓은 경험과 감식안을 가졌던 19세기 에도의 호사가들은 이전의 감정가들과 달리 많은 작품들을 조선 그림이라고 판단하였고, 그림에 수록된 인장과 관서, 그림의 주제와 소재를 충실하게 기록하였다. 진안의 문제에 대한 판단이 요구되는 자료이기는 하지만 일본에서 조선 초기 회화사를 구성할 귀중한 자료가 출현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세 번째, 조선 초기와 중기까지는 화가들의 이름과 자호, 경력 등을 정확히 몰랐기 때문인지 이름이 아닌 字 또는 號를 항목의 제목으로 사용한 경우가 많았다. 이는 작품으로 보아서는 조선 그림으로 판단하였지만 화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였음을 의미하였다. 19세기 중 조선 전기 회화에 대한 정보와 인식은 이처럼 불완전한 것이었다. 그러나 17세기 이후 도일한 통신사 수행화원에 대해서는 인명과 字號, 활동시기 등을 비교적 정확히 기록하였다. 일본에 직접 왔던 화원들이었기에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즉, 조선시대 중에도 통신사가 왕래한 17세기 이후에는 일본 호사가들이 조선 회화에 대해서 비교적 많은 정보를 축적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네 번째, 瀟湘八景圖와 四時圖 등 조선 초기 산수화 가운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작품들이 거의 실리지 않은 점이다. 이는 상당수의 작품이 일본에 현존하는 현재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의외적이다. 그것은 당시까지 일본인들이 조선 초기 산수화 중 특히 李郭派 계통의 산수화들을 대부분 중국화가의 작품으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일본인들이 조선회화에 대해서 가졌던 정보가 정확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서화전」을 인용할 경우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면서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조선서화전」은 19세기 전반 경 일본에 전해지던 작품이나 기록을 토대로 편찬되었다는 점에서 실증적인 성격을 지닌 저술이다. 그러나 편찬자가 수록한 자료에 대해 언제나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본에 소재한 한국회화 및 한일 회화교류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조선서화전」은 중요하지만, 동시에 비판적인 분석을 전제로 인용되어야 하는 자료임을 밝혔다.

목차

Ⅰ. 머리말
Ⅱ.『增訂古畵備考』「朝鮮書畵傳」의 著述背景과 特徵
Ⅲ.「朝鮮書畵傳」에 수록된 主要畵家와 作品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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