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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나혜석학회 나혜석연구 나혜석연구 제2권
발행연도
2013.6
수록면
192 - 222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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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입센은 여성해방의 선구자로 수용되었다. 「인형의 집」은 입센의 전체 작품을 이해하는 토대가 되었고, 작품의 여주인공 노라에 대한 해석은 당대 신여성을 이해하는 핵심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여성의 문제로만 접근된 한국에서의 입센은 또한 그렇기 때문에 소부르주아로 쉽게 낙인찍힌다. 그것은 곧 한국에서 여성해방이 부르주아적이고 개인주의적인 것이라 담론화되었던 상황과 연동한다. 근대 지식인들은 줄곧 그러한 노라이즘을 통해 여성을 비판하고 또 계몽하려 했다. 그러나 정작 이 논의는 자신이 포함되지 않는 초월적 시선에 의거한 것이었다. 그때 여성 스스로는 동일과 이탈이라는 양 지점을 오르내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제국주의의 광풍 속에서 근대 국가를 건설해야했던 동아시아, 그 속의 노라는 중국에서는 민족을 위해 반전통적 혁명 천사로 강림하여 찬양되었지만, 한국에서는 남녀의 진정한 연애를 토대로 하는 근대가정의 창출을 위해 돌아오라고 지탄받았다. 중국의 노라가 뛰쳐나오는 집은 유럽의 노라가 뛰쳐나온 가정이 아니었고, 한국의 노라가 돌아가야 했던 가정은 유럽의 노라가 뛰쳐나온 바로 그 집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노라의 가출, 그리고 그에 대한 해석적 태도의 차이는 근대라는 몸체가 어떠한 타자를 각인하는지, 그 각각의 차이를 역사화 시킬 수 있는 방식의 하나로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1920,30년대 한국의 입센
3. ‘노라이즘’의 젠더 역학
4. 노라, 집 나간 이후
5. 결론에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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