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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융희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정신문화연구 2013 겨울호 제36권 제4호 (통권 133호)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229 - 258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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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영조에게 「육아(蓼莪)」, 「비풍(匪風)」, 「하천(下泉)」, 「상체(常?)」, 「척호(陟岵)」 등 『시경(詩經)』주요 작품에 대한 독서는 이전보다 더욱더 각별한 의미를 지녔다. 영조는 『시경』 독서를 통하여 부모와 황형(皇兄)인 경종을 추억하고, 멸망한 명나라에 대한 의리를 되새겼다.『시경』 작품 원작에 대한 영조의 진지한 반추는『시경』원작으로부터 파생된 ‘속편’을 창작하는 것으로까지 이어졌으며, 이는 영조가『시경』의 뜻을 더욱 적극적으로 내면화·자아화하여 『시경』의 화자와 자신을 거의 동일시하는 단계로까지 나아갔다.
그리고 영조가 즐겨 읽거나 외웠던『시경』 작품들의 경우 관습적으로 충·효·제 가운데 어느 하나를 주로 표상하는 것으로 인식되어왔지만, 영조는 이 작품들 가운데 어느 하나만 읽더라도 해당『시경』 작품이 표상하는 것 이상의 복합적인 의미를 느껴 이를 자신의 어제 작품에 표현하였다. 그래서 『시경』을 매개로 한 영조의 노년 작품은 충·효·제 가운데 어느 하나의 덕목보다는 ‘충·효’, ‘효·제’, 더 나아가 ‘충·효·제’ 를 포괄하는 방향으로 서술되었다.
또한 영조의『시경』독서는 의례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대신하는 기능도 했다. 영조는 노년에 부모와 경종의 능, 또는 대보단을 직접 참배하지 못하여 이와 같은 제례를 다른 사람이 대신 올릴 수밖에 없는 경우, 충·효·제와 관련된『시경』 작품을 읽거나 외우면서 추모의 마음을 되새겼다. 그리고 주요 『시경』 작품들의 독서를 매개로 한 창작을 신하들에게도 권하고, 『시경』 독서 후 느낀 감회를 적어 세손에게 주기도 했는데, 자신이 추구하는 생각이나 이념을 신하들이나 세손과 공유하는 하나의 의례적 장치로 『시경』독서가 활용되었음을 의미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영조의 독서 이력과『시경』독서
Ⅲ. 영조의『시경』독서 양상
Ⅳ. 영조의『시경』독서의 의미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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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요약
Abstract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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