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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金景淑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09호
발행연도
2013.3
수록면
233 - 26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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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주촌의 진성이씨가 소장 고문서를 중심으로 조선후기 사대부가의 연명정소 실태와 공론 형성의 특성을 검토한 논문이다. 필자는 규장각소장 고문서 1,125건을 통계 분석하여 조선후기 향촌사회의 연명정소 실태를 거시적 관점에서 검토한 적이 있다. 이는 그 후속 연구로 통계 결과를 보완하고 구체화하기 위하여 사대부가의 사례를 미시적으로 분석하였다.
이씨가의 연명정소 활동은 19세기 후반에 급증하면서 활성화하여 조선후기 연명 정소가 19세기 이후 활성화하는 추세와 동일한 흐름을 보인다. 19세기 사회는 의사 표출을 위한 집단 행동이 활성화하는 시기임을 거시적 통계와 함께 미시적 분석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조선후기 연명정소가 소규모 중심인 것과 달리 이씨가의 연명정소는 50인 이상 대규모 활동이 중심을 이루었다. 이는 선대의 분산 수호와 깊은 관련성을 보인다. 정소 내용이 산송 45건(61.6%), 부세 15건(20.6%), 포양 7건(9.6%), 기타 6건(8.2%) 등으로 분포하는데, 정소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송과 부세 문제가 모두 분산 수호 과정에서 전개되었다.
이씨가에서는 청송 및 안동 일대에 선대 분산을 수호하였는데, 17세기 후반 이래 시조 이하 5대조에 이르는 모든 분산에서 산송을 겪었다. 그 과정에서 이씨가는 족인들을 중심으로 문중 공론을 형성하고 집단 정소활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19세기 이후 중?대규모 정소활동이 중심을 이루며, 지역적으로도 面里단계보다는 州縣또는 주현 연합의 광범위한 공론을 형성하였다. 산송에 대처하는 방식이 적극적이고 대규모화해 갔음을 의미한다. 부세 문제 또한 하층민들의 중소규모 정소활동과 달리 분산 수호 과정에서 면세?면역의 혜택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중·대규모로 전개되었다. 사대부가의 산송과 부세 관련 정소활동은 선대 분산수호를 실현한다는 爲先意識을 바탕으로 자손들의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였기 때문에 다른 사안들에 비하여 적극적인 참여와 광범위한 문중 공론이 형성되었다.
한편 포양 관련 정소활동은 향촌의 유생 공론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그 대상은 이씨가 인물이 아니라 풍산유씨 柳道章부부의 효자 정려를 요청하는 내용인데, 30여 년 동안 참여 인원은 28개 성씨 544명에 달하였다. 효열 정려는 향촌 공론을 중시하였기 때문에 사대부가에서는 정려를 추진할 때 문중 공론보다는 향촌 사림들과 연계하여 향촌 공론을 형성하였다. 이씨가에 남아있는 유도장 부처의 정려 추진 등장은 이러한 상황의 산물로 이씨가에서 향촌 공론을 형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음을 의미한다. 안동 지역에서 진성이씨가의 사회적 위상과 공론 주도층으로서의 역할을 반영한다고 하겠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진성이씨가의 연명정소 실태
Ⅱ. 조선후기 사대부가의 공론 형성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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