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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소셜 미디어의 의제가 수용자 의제와 미디어 의제의 복합적 특성을 가진다는 데 주목하고, 국가적 재난인 세월호 사건에 대해 소셜 미디어와 전통적 방송 뉴스 속성의제 간에 어떠한 상관성을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매체별로 전체 분석 기간 동안 가장 중요하게 다룬 속성의제는 트위터의 경우 ‘사회적 영향 및 연관사건’, KBS의 경우 ‘세월호 관련 부패/비리’, JTBC의 경우 ‘사고 현황 및 구조’ 의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의 속성의제는 방송 뉴스의 속성의제에 비해 비교적 독립적으로 설정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KBS와 JTBC는 분석시기 동안 상위 1순위를 제외하고 3순위까지의 속성의제가 유사한 양태를 보였다. 또한, 트위터의 초기 속성의제들은 방송 뉴스의 중기 속성의 제설정에 영향을 미쳤으며, JTBC가 KBS에 비해 트위터의 초기 속성의제에 더 일찍,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와는 달리 KBS와 JTBC는 사고 발생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상호 간에 더 큰 의제설정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소셜 미디어와 기존 미디어 간 의제가 일정 정도 다른 속성을 보이는 가운데, 각 매체들은 상호간 의제설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때 매체 간 상관성과 영향력은 매체의 특성과 시기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함의한다.
목차
1. 문제 제기
2. 기존 문헌 검토
3. 연구 문제
4. 연구 방법
5. 연구 결과
6. 결론 및 논의
참고문헌
참고문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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