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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성모 (경상대학교)
저널정보
경성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사회과학연구 사회과학연구 제31집 1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275 - 301 (27page)
DOI
10.18859/ssrr.2015.02.31.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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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서는 연예기획사가 기획 육성하는 아이돌 그룹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들은 음악뿐만아니라 예능이나 연기 등 여러 방송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결과 아이돌 그룹은 대중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져 인기를 누릴 수 있고, 기획사는 그들의 인기에 힘입어 부를 축적한다. 기획사의 연습생과정을 거쳐서 데뷔한 아이돌 그룹은 프리랜서로 등록되지만 계약관계에 의한 고용인이다. 기획사는 이 계약을 통해서 아이돌 그룹을 자신들에게 고용된 연예인으로 통제한다. 하지만 문화적 인지도와 아이돌 그룹소수가 획득한 부 때문에 기획사와의 고용관계에서 오는 문제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또 아이돌 그룹은 자신들의 목표 달성에만 관심을 가져 그들이 처한 상황을 바르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마르크스가 논의한 자본주의에서 노동자가 겪는 소외의 과정과 다를 바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아이돌 그룹의 사회적 인기 때문에 은폐된 문제들을 임금노동자의 소외 개념으로 파악하려고 한다. 아이돌 그룹은 마르크스가 말한 여러 차원의 소외, 즉 생산물로부터의 소외, 활동으로부터의 소외, 유적 존재로부터의 소외, 인간관계에서의 소외를 당한다. 인기있는 소수 아이돌 그룹의 화려함 뒤에 감추어진 대다수 아이돌 그룹이 겪는 조건은 다른 산업 부문에 속한 임금노동자의 열악한 조건보다 조금도 덜하지 않다. 즉, 아이돌그룹은 인기있는 연예인의 외양을 가진 소외된 문화노동자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문화노동과 소외의 범주
Ⅲ. 아이돌 그룹의 소외
Ⅳ. 맺음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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