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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몰트만의 사회적 삼위일체론이 한국교회가 직면한 문제를 풀기 위한 신학적 기초와 리더십의 토대가 될 수 있는가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서 이 연구는 우선, 한국교회가 직면한 어려움을 살펴보고, 그동안 신의 통일성에 집착하였던 삼위일체 신관 이해를 살펴볼 것이다. 그 후에 몰트만의 삼위일체론이 현재 한국교회의 리더십에 던져주는 함의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다. 한국교회의 계층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환경이 교회의 리더십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은 결국 자아와 공동체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가져오게 했다. 몰트만의 사회적 삼위일체론은 하나님은 다른 것에 의하여 대치될 수 없는 독특성과 함께 관계성을 본질로 하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삼위일체의 신관은 우리 교회에 만연한 계층적이고 권위적인 자아와 공동체 개념을 관계성의 시각으로 재해석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몰트만은 하나님은 가부장적으로도 계층적으로도 존재하고 계시지 않음을 이야기하며, 삼위는 각기 타자를 통해서 그리고 타자 안에서 각자를 온전히 실현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또한 몰트만의 사회적 삼위일체론은 크리스천의 삶은 사랑의 교제 가운데 있는 신적 인격의 모습을 닮아야 함을 강조한다. 이 논문은 위와 같은 몰트만의 사회적 삼위일체론이 던져주는 함의를 바탕으로 한국교회 성도들 사이에서 개체성이 희생됨 없이, 도리어 개체성이 확보 됨으로써 관계성과 공동체성이 온전히 유지되는 상호 존중과 상호의존의 모습이 회복되어야 함을 확인하고, 그것이 결국 한국교회를 위한 리더십의 특징이 될 수 있음을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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