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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재해 (안동대학교)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민속연구 민속연구 제31집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7 - 86 (8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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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지식은 오래된 지식이자 경험지식이며, 민중지식이고 지역지식이자 민족지식이라는 점에서, 기존지식에 대하여 새 차원의 지식이라 할 수 있다. 지식체계 속에서 민속지식은 과거의 전통지식일 뿐 아니라, 사회과학적으로 추구해야 할 공동체 지식이자 생태학적 가치를 지닌 자연친화적 지식이기 때문에 미래사회의 대안지식이자 준비된 미래 지식이다.
민속지식을 풍부하게 갈무리하고 있는 구비문학은 다양한 지식을 공시적으로 확산하고 통시적으로 전승하는 구전미디어 기능을 지니고 있다. 구비문학의 미디어 기능은 구술정보와 구술지식(oral Knowledge)에서 구전지식(oral traditional Knowledge)으로 나아가며, 자료의 내용과 형상화 수준에 따라 역사와 문학은 구술(oral performance) →구전(oral tradition)→구비(oral tombstone)로 위상을 달리할 뿐 아니라, 자료의 해석 수준에 따라 구비종교 또는 구비철학의 영역에까지 이를 수 있다. 그러므로 같은 자료라 하더라도 해석학적 지평융합에 따라 고대와 현대, 미래의 시대를 통섭하는 역사학적 해석도 가능하다.
사학계에서는 기억력의 한계와 상상력의 허구를 근거로 구비문학을 온전한 역사지식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구비문학은 기억의 착각과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는 공동전승의 기회를 가질 뿐 아니라, 오히려 소외된 계층의 주체적 역사로서 지배집단 중심의 역사학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는 민주적 역사 구실을 한다. 구비문학이 상상력의 허구로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상상의 세계는 또 하나의 실체로서 실증주의를 넘어서는 창조적 세계이다. 따라서 역사란 실재하는 것이 아니므로 탈근대 사학은 실증주의보다 오히려 인문학적 상상력의 회복을 겨냥한다.
구비문학은 과거의 지식을 갈무리하는 기억의 창고이자 미래사회를 꿈꾸는 상상의 지식공장이다. 기억의 박물관과 상상의 도서관을 겸하는 구비문학은 인류문화를 창조적으로 진전시키는 지식체계의 두 수레바퀴 구실을 한다. 따라서 구비문학은 구비전승의 민속지식을 갈무리하고 있는 유물 없는 고고학 박물관이자, 책이 없는 상상의 도서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무형의 박물관과 도서관의 지식을 생산적으로 활용하고 창조적으로 해석는 것이 민속학자의 학문적 역량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새 지식으로서 민속지식을 포착하는 길
2. 민속학의 열쇠말로서 ‘민속지식’의 자리매김
3. 지식체계의 고정관념을 극복하는 민속지식의 세계
4. 외국지식과 전문지식에 대한 민속지식의 가치인식
5. 오래된 미래의 민속지식과 구비문학의 미디어 기능
6. 구술자료의 네 층위 인식 및 정보와 지식의 분별
7. 구비역사와 구비문학에 담긴 구비철학의 지식 기능
8. 구비문학 속의 지식 읽기와 해석 역량의 독창성
9. 기억되고 상상된 구비문학 지식의 인문학적 가치
10. 박물관과 도서관을 겸하는 구비문학 지식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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