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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인아 (한국미술품감정협회)
저널정보
명지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 미술사와 문화유산 미술사와 문화유산 제5집 특별호
발행연도
2016.11
수록면
313 - 33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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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단을 살펴볼 때 쉽게 갖게 되는 편견은 작가들이 지역성에 함몰되어 소재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향토성만을 추구할 것이라는 것과 타 지역의 흐름을 수용하기 보다는 배타적인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부산·경남화단을 평가할 때 서울을 중심으로 형성된 중앙화단에 비해 리얼리즘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음과 향토성에 근거한 개성을 구현하였던 점이 부각되었다. 그러나 부산·경남 화단에서 활동한 《토벽》, 《청맥》, 《흑마회》등과 같은 그룹을 살펴보면 현실에 입각한 작업태도로 사실주의적인 성향의 작가들이 활동을 전개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서양화가 도입되고 수용되는 과정에서 김남배·서성찬·양달석·우신출·김종식·김용주·전혁림·김경·조영제·임호·이림 등 자기만의 독자적인 개성을 발휘한 작가들이 활동하기도 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이들의 작업이 한국적 소재주의의 연장이라 할 수 있는 지점에서 독자성이 구현되기는 했지만 모더니즘의 수용을 통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개성으로 발휘되기도 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경남화단의 미술의 형성과 전개과정은 지역성 보다는 독자성으로 평가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이것은 이 지역이 위치한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일본으로부터 새로운 문화를 쉽게 수용하고 자체적으로 전개할 수 있었던 사실과 중앙화단의 대체지역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했던 경험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부산지역에서 《이과회전》과 《조선미전》의 이동전시와 《이과회 하기 양화강습회》의 개최는 이 지역의 화가들에게 새로운 미술을 수용하고 전개하고자하는 매우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를 갖게 했다. 또한 《부산미술전람회》의 개최를 통해 중앙화단과 구별되면서도 유사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했고, 많은 미술단체의 활동을 통해 부산, 마산, 진주, 통영 등이 하나의 권역을 이루어 지역미술의 풍토를 이루어가며 활동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산이 중앙화단의 대체활동지가 되면서, 중앙화단에서 활동하던 화가들과 활발한 전시교류를 통해 새로운 화풍을 수용하고 동시에, 이질적인 정서에 맞서 향토적 특질을 구현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중앙화단과 지역화단의 교류에서 나타나는 기여와 수여라는 일방적인 형태가 아니라 각각의 개성이 존중되는 병렬구조였음을 주목해야 한다. 그래서 미술사조에 의해 전시가 구분된 것이 아니라 여러 작가가 어울려 각자의 작품을 소개하는 형태로 이루어졌고 이것은 후일 개인중심의 활동으로 전개되었다. 이로 인해 강국진, 김영원, 김종영, 김형근, 문신, 박석원, 박종배, 심문섭, 이성자, 이준, 전혁림, 정문규, 정상화, 하인두 등 유독 많은 수의 경남출신의 화가들이 지역화단과 중앙화단에서 활동할 수 있었을 것이다.

목차

Ⅰ. 시작하는 글
Ⅱ. 서양미술의 수용과 화단의 형성
Ⅲ. 부산미술전람회
Ⅳ. 그룹 활동과 화단의 정착
Ⅴ. 중앙화단 화가들의 유입과 현대미술의 수용
Ⅵ. 맺는 글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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