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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남석 (국립부경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해항도시문화교섭학 해항도시문화교섭학 제16호
발행연도
2017.4
수록면
183 - 214 (32page)
DOI
10.35158/cisspc.2017.04.16.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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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함흥에는 이미 극장이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극장이 ‘일본인 극장’이었기 때문에, 함흥의 상인들은 힘을 모아 새로운 ‘조선인 극장’을 건립하였다. 당시 여론에서는 그 이유를 일본인 극장을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고 비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비단 그 이유만으로 이미 존재하는 극장을 제쳐두고 새로운 극장을 지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본 연구는 조선인 극장을 건립하는 과정을 추적하여 그 숨겨진 이유를 찾는 것에 목적으로 두고 있다. 그 이유를 찾기 위해서 동명극장이 생성되고 운영되고 쇠퇴하는 일련의 과정을 추적하고자 했으며, 그러한 흥망성쇠 도중에 포함된 항구의 상인들의 역할과 비중을 주의 깊게 고찰하고자 했다. 동명극장과 극장을 건설한 상인들은 해항도시 함흥이 지닌 개방성과 모험에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발현한 경우에 속하며, 부산에서 인천과 원산 그리고 함흥으로 이어지는 항구도시의 극장 건설의 흐름을 보여주는 유효한 사례이다.

목차

Ⅰ. 서론 및 문제 제기
Ⅱ. 동명극장 건설을 추진한 함흥의 상인 계층과 상업적 이윤
Ⅲ. 상인들의 이윤 추구와 그 방안으로서의 공동 건립 안
Ⅳ. 함흥의 상인들과 유력자들의 면모
Ⅴ. 흥화조합의 결성과 해산, 그 이후의 동명극장
Ⅵ. 함흥 상인(들)이 설립 운영한 극장(들)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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