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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지선 (동국대학교) 정재형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영화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18.9
수록면
131 - 156 (26page)
DOI
10.17947/FS.2018.09.77.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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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최근 한국영화 중 여성주의 영화로 평가받아온 〈비밀은 없다〉의 영화스타일에 대해 분석한다. 이것은 <비밀은 없다>의 특징적인 영화스타일이 비밀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장르 화법을 전개시키면서 동시에 여성연대라는 주제를 견인해내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 클로즈업은 지배적 스타일로 전체를 관통하며, 일반적으로 다른 영화보다 빈번하게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미스터리 스릴러의 장르에서 클로즈업의 활용은 단서를 확대하고 집중시키는데 효과적으로 기능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클로즈업의 과잉적 활용은 확대와 집중 그 이상의 것을 관철시킨다. 왜냐하면 추적극의 단서 제시에서 계속되는 클로즈업의 나열은 오히려 확대를 통한 집중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바로 여기에 주목한다. 〈비밀은 없다〉가 지배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클로즈업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영화에서 클로즈업은 은유적 장치로 더 많이 활용된다. 클로즈업은 추적극이라는 구조의 이 영화에서 피해자, 증인, 추적자를 평면적인 프레임으로 담아낸다. 여기서 숨겨진 가해자까지 암시적 단서로 제공되는 동안 여성들은 훼손대상으로 점철된다. 피와 땀, 오물로 범벅이 된 여성의 신체는 익스트림 클로즈업으로 확대 집중되며 ‘여성괴물’이라는 장르영화의 파괴적 여성 캐릭터로 나타난다. 바바라 크리드는 ‘여성괴물’의 특징을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비체(卑體) 즉 ‘아브젝션’을 통해 설명한다. 클로즈업은 평면화된 프레임을 채우는 여성들의 피와 광기로 뒤덮인 신체를 통하여 저항적 피의 아브젝션을 은유화한다.
실종된 딸을 추적하는 연홍의 추적극인 〈비밀은 없다〉에서 여성은 은폐된 가부장제 사회의 파괴를 통하여 반사회적 보안관으로 각성해나간다. 평면화된 프레임을 채우는 연홍의 광기어린 얼굴은 피해자인 딸 민진, 조력자인 민진의 친구 미옥의 아브젝션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이 연대는 은폐된 가부장적 사회/야성적 공간/ ‘아브젝션’의 고속도로라는 세 공간의 대립과 교차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사운드는 클로즈업된 프레임에 구성되는 각각의 공간을 공명시키며 여성적 목소리를 드러낸다. 여기서 카자 실버만이 『음향적 거울』에서 서술한 ‘여성적 목소리’는 적극적으로 적용된다.
영화에서 클로즈업은 표면적인 기법에서 나아가 하나의 언어로서 공간 및 사운드와 관계한다. 〈비밀은 없다〉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클로즈업의 활용은 장르의 관습을 변주하고 창조하면서 새로운 영화언어를 보여준다.

목차

국문요약
1. 들어가면서
2. 저항적 의미로서 피의 아브젝션
3. 나가면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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