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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병관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30집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289 - 317 (29page)
DOI
10.21208/kla.2019.06.30.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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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 중 한 사람인 이상화의 시에서 생명주의 사상이 갖는 성격과 의미를 밝히는 것이 목적이다. 이상화가 활동하던 시기, 즉 대정기(大正期)의 일본에서는 근대적 이성에 대한 반발에서 출발한 생명주의가 크게 유행하였다. 생명주의는 당시 새로운 문예사조로서 각광받던 신낭만주의나 신이상주의, 신비주의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상화는 예술을 하나의 생명으로 파악하고 그 성취를 ‘생명력’과 ‘열정’의 유무로 평가하면서 참된 생명과 새 생명의 창조를 시인의 임무로 상정한다. 그리하여 그의 시는 생명의 분출로서의 ‘정열’과 함께, 기존의 질서를 인정하고 그 속에 안주하는 삶에 대한 부정과 대결의지가 그의 시전반을 일관하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직관’과 ‘본능’에 대한 긍정과 더불어 이러한 이상화 시의 특징은 생명주의 사상, 그 중에서도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과 이를 원용하여 독특한 아나키즘 미학을 구축했던 오스기 사카에(大杉榮), 그리고 타고르(Tagore)의 생명사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연을 노래하는 시에서는 개인이 “참 생명을 담지한 신성한 자연”과 연결되고 신성화되면서 민족주의와 결합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대정기(大正期) 일본에서 생명주의 사상의 유행
3. 이상화 문학의 ‘생명’
4. 마무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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