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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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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문학회 국문학연구 국문학연구 제38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75 - 20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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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동명왕편(東明王篇)>의 서문을 통하여 창작 목적을 재검토하고 그 결과를 근거로 삼아 <동명왕편>의 서사 구조와 인물 형상의 특징을 밝히는 데 있다. <동명왕편>의 서문에서 가장 중요한 언급은 동명왕 신화가 “귀(鬼)”와 “환(幻)”이 아니라 “신(神)”과 “성(聖)”임을 깨달았다는 대목이다. 이는 <동명왕편>의 창작 목적이 동명왕 신화의 신성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형상화하는 것이었음을 알려준다. 신성(神聖)은 논리적 인과관계를 이해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귀환(鬼幻)과 비슷해 보이지만 ①천명(天命)에 의해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사실로서 ②세상의 이로움을 위해 행해졌다는 점에서 귀환(鬼幻)과 구별된다. 이규보는 󰡔구삼국사󰡕의 내용을 축약하여 시화(詩化)하면서도 서장과 종장을 더하고 인물의 성격과 역할에 변화를 주어 동명왕 이야기에 신성의 성격을 효과적으로 부여하였다. <동명왕편>의 서장은 천명(天命)을 받은 삼황오제(三皇五帝)의 고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종장에는 고구려와 동시대에 존속했던 한나라의 고조와 광무제 고사가 제시되어 있다. 본장에는 중국 성인(聖人)들의 행적과 유사한 해모수와 주몽의 행적이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이러한 서술 체계는 중국의 신성한 사례를 인용하거나 연상시킴으로써 동명왕의 행적이 실재한 역사적 사실이며 천명(天命)에서 비롯한 신성한 행위였음을 증명하는 효과를 거둔다. <동명왕편>은 ①해모수가 천명을 받은 존재임을 누차 강조하고 ②그 행적을 주몽만큼이나 자세하게 서술하며 ③유화의 역할을 강조하여 신모(神母)의 성격을 강조하는 한편 ④유리의 행적을 간략히 처리했다는 특징을 보인다. 그 결과 “천명에 의한 해모수의 계사(繼嗣)”와 “유화의 조력을 통한 주몽의 건국(建國)” 서사가 대등하게 연결되는 구조를 갖추게 되어 고구려의 건국과 그를 수성한 결과인 고려의 역사적 정당성과 신성성을 효과적으로 형상화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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