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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2권 제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37 - 36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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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와 󰡔메논󰡕은 각각 동서양을 대표하는 교육지침서다. 본고는이 동서양의 교육고전이 학습자의 지적여정을 꽤 유사한 방식으로 다루고 있는 점이 흥미로워 시도한 분석의 결과다. 얄팍한 지식으로 무장해 패권이나 얻으려던 당대의 논객들에게 맹자와 소크라테스는 진정한앎(또는 덕)에 이르는 길, 그렇게 해서 진정한 삶을 사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가르침은 대화로 진행되고, 그 과정에서 배우는 자들은 동일한 감정적 난관에 부딪힌다. 메논은 처음에는 다 안다는 듯한 지적만용과 조급증을 보이다가, 자신의 무지가 드러나자 화를 내고 공격성을띠며, 마지막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불가지론에 빠진다. 이런 증상을 보이기는 제선왕이나 양혜왕도 마찬가지다. 그런 상대자와 함께맹자와 소크라테스는 마냥 바뀌는 것 안에서도 절대로 바뀌지 않는 영원한 것을 찾아 나선다. 여기서 맹자와 소크라테스는 둘 다 심(心) 또는 영혼(psyche)의 문제를 다룬다. 맹자는 공자가 말한 허령하고 들락날락하는 심을 생각(思)을 통해 붙들어 매는 ‘구방심’을 거론한다. 소크라테스는 상기에 의한 가정, 그리고 그 가정에 의한 이성적 추론을 통해 다이달로스처럼 도망가려는 영혼을 붙들어 매는 공동탐구의 문제를 다룬다. 그리고 그 정착점은 성선(性善) 또는 선한 것을 향한 욕망이다. 마냥 바뀌는 것 속에서 절대로 바뀌지 않는 것을 찾아 공고히 정착한 이 지적탐구자들은 거꾸로 이제 바뀌지 않는 것을 바탕으로 다시 마냥 바뀌는것을 새롭게 배우려 든다. 공자와 맹자에게서 이 작업은 사(思)와 학(學) 의 병진작업이다. 소크라테스에게 이 작업은 상기와 공동탐구의 과정이다. 두 축으로 진행되는 이들의 지적여정은 절대 끝나는 법이 없다. 그것이 󰡔맹자󰡕와 󰡔메논󰡕이 시사하는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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