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1권 제2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43 - 76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셸링이 1809년에 발표한 『인간자유의 본질에 관한 철학적 탐구』는자신의 동일철학에 대한 비판 중 그의 이론은 범신론에 불과하고, 따라서 인간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에 대한 반박을 싣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자연과 정신이 신 안에서 통일되는 하나의 체계를 제시하면서도 체계와 자유가 양립 불가능하다는 일반적인 선입견과는 달리 오히려 이 체계로부터 자유의 가능성이 도출된다는 것을 밝히고자했다. 이때 그가 제시하는 신은 세계로부터 초월해 있는 신이 아닌, 자연 속에서 자신을 계시하는 인격으로서의 신이고, 그가 밝히는 자유는생생하고 실재적인 개념으로서의 자유이다. 그리고 이 자유는 단지 선한 행위를 할 수 있는 능력일 뿐 아니라 악을 선택하여 행할 수 있는능력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셸링의 체계에 있어서 악은 지금까지의 전통처럼 선의 결여라는 소극적인 개념이 아니라 자유의 가능성에 구조적으로 필요한 적극적인 개념으로 이해된다. 악은 인간의자유를 위해서 오히려 필요한 것이며, 인간 또한 근원적으로 선과 악에로의 가능성을 모두 지니고 있는 존재로 설명된다. 인간은 이렇게 선과악에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비록 전지전능한 신의 피조물로서 자연의일부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로운 존재가 되는 것이다. 본 논문은 셸링에게 있어서 고유한 자유의 개념, 즉 악에 대한 가능성으로 드러난 자유의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또한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셸링이 밝히는 체계의 구조를 우선 규명하고 이로부터 자유가 도출되는 과정을 쫓아갈 것이다. 이를 밝히고 나면, 악에 대해 적극적으로 규명하고 있는셸링의 이론이 윤리학에서 지금까지 간과하고 있던 인간의 악한 행위에 대한 본질적이고 체계적인 설명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는 점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의 도덕적 행위에 대한 책임이 인간 자신에게가 아니라 체계 자체에게 위임되고 마는 셸링 이론의한계도 지적될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