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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9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95 - 12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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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양산과 동래 지역에서 출간한 1674년 󰡔東萊鄭氏族譜錄󰡕과 1766년 󰡔東萊鄭氏別譜󰡕의 성격과 특징에 주목하여 조선후기 별보의 변화 양상과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 1674년 양산의 동래 정씨 鄕吏들이 주도가 되어 발간한 󰡔족보록󰡕은 1655년에 만든 대동보에 수록되지 못한 것에 대응하여 독자적으로 출간한 것이다. 이 󰡔족보록󰡕에는 중앙의 관직을 가진 위세 있는 동래 정씨 世系와 연결하지도 않고 이들을 수록하지도 않았다. 여기에는 자신들의 세계와 이어지는 인근 지역 정씨들의 세계를 모아 편찬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이러한 점은 입향조와 중시조 보다는 본관지와 그 인근에 세거한 지역적 연고성을 더 의식하였음을 보여주며 향리가계의 전통과 자부심을 드러내는 행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1766년 동래지역에서 간행한 󰡔별보󰡕는 1716년 대동보에서 배제된 것에 대응하여 동래 정씨 武任집단들이 주도하여 만든 것이었다. 이 󰡔별보󰡕는 본향을 중심으로 동래, 양산, 기장 등에 세거한 경남 일원의 정씨들을 포함하여 이전과는 달리 범위가 확대된 모습을 보여준다. 1766년의 󰡔별보󰡕는 원보에 올라있는 동래 정씨 세계를 먼저 수록하고 이어 동래 등지에 세거하는 동래 정씨의 세계를 수록하는 형식을 취하였다. 1674년 󰡔족보록󰡕이 양산 거주 동래 정씨 가계가 同宗 양반들이 주도하는 족보에 배제되었을 때 독자적으로 족보를 만들려는 구도였다면 1766년의 별보는 중앙과 관계를 맺으려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변화를 보여준다. 이 두 족보의 기재방식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대부분의 족보에 기재되는 인물에 대한 정보와 달리 이름 위나 옆에 보통 호적대장에서나 확인할 수 있는 職役이 기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1766년 󰡔별보󰡕는 전형적인 족보의 기재 양식과 유사하 다. 하지만 18세기 중반에 출간한 족보임에도 유교화가 진행되기 이전인 조선전기의 족보에서 발견되는 출생순서에 따라 각 인물을 기재하고 있는 점은 주목된다. 이렇듯 양반 중심의 족보에 世系를 수록하려는 노력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출간한 두 별보는 92년이 지나면서 대응 방식에 차이를 보여주었다. 양산과 동래에서 간행한 ‘별보’는 17세기 이후 종족 형성의 방향만이 아니라 한국사의 변방에 해당하는 지역의 친족의 실태와 정체성에 대하여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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