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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제3섹터연구소 시민사회와 NGO 시민사회와 NGO 제11권 제2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77 - 20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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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푸리에의 사상을 협동사회의 토대가 되는 ‘열정의 정치철학’으로 규명하기 위해 그가 제시했던 ‘열정(passion)’ 개념이 근대 문명사회의 ‘욕구’와 어떻게 다른지, ‘열정의 계열(serial passions)’들이 어떠한 기준으로 상호 구분되고 또 연결되는지, 그리고 ‘열정에 따른 행위(열정인력)(Attraction passionelle)’의 가능성은 어떻게 제시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고찰하였다. 이 글은 당대의 인간 이성과 욕구 관념에 대한 푸리에의 비판이야말로 근대 사회를 극복할 정치적 기초이며 그리하여 새로운 협동적 정치공동체를 형성하는 철학적토대임을 이야기하고자 하였다. 푸리에의 열정 개념은 한 개인의 욕구가 다른 이의욕구와 필연적으로 대립하고 투쟁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고 보았던 홉스의 관점과 개개인의 쾌락의 최대치를 통해 정치의 근거를 마련하는 공리적 관점에 대한 비판을 함축하고 있었다. 그에게 욕구와 정념의 충족은 인간 개인에게서 비롯되고 구현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 반드시 다른 이의 열정과의 관계 속에서만, 그 결속과 대조, 협동과경쟁, 조화와 부조화를 통해서만 비로소 비롯되고 충족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20세기에 와서 억압된 욕구의 문제를 근대 권력의 중심문제로 보았던 프로이트, 마르쿠제, 푸코, 라캉의 사상은 이러한 의미에서 푸리에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감성과 열정의 자유로운 배치와 사회적 연합에 기반하여 새로운 인간 행위의 기초를 제안했던 푸리에의 사상은 오늘날 우리 시대의 ‘정치’가 개개인의 욕구나 이익을 합산한 데 기초하고 있다는 일반적인 관념을 다시금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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