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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학사학회 韓國史學史學報 韓國史學史學報 제29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79 - 228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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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조선시대 두 번째 있었던 실록의 수정(개수)였던 『현종실록』의 개수 과정과 실제 기사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역사적 진실에 접근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인 셈인데, 그 방법은 두 실록이 어떻게 다른지 14개 조항의 시정기찬수범례를 기준으로 삼아 비교해보는 것이었다. 우선, 두 실록 사이에 비교될 수 없거나, 비교의 의미가 없는 경우가 있었다. 12조 산삭(刪削)에 관한 원칙, 10조 과거 급제자에 대한 기록은 『현종실록』(원본)이나 『현종개수실록』(개수본) 사이에 특이사항은 없었다. 5조 재해 기록은 둘 다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다. 9조 인사기록은 『승정원일기』가 화재를 당하여 불확실하기 때문에 판단을 내리기 어려우나 개수본이 좀 더 상세한 경향을 띤다. 11조 군병, 호구에 대해서는, 훈련도감의 군병 수 등에서 전체적으로 개수본이 상세하지만 큰 의미가 있는 차이는 아니다. 찬수범례 6조, 7조 논계는 원본과 개수본에서 다 잘 지켜졌다. 경향으로만 보면 개수본 쪽이 찬수범례에 합당한 경우가 많았다. 아무래도 나중에 편찬한 실록이니만큼 앞의 오류를 수정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둘째, 원본에 비해 개수본이 상대적으로 나아진 경우를 들 수 있다. 2조 중국의 조칙은 원본에는 없는 기록을 개수본에서 수록한 경우가 있다. 13조 국가의 전례나 의례 기록의 경우 개수본이 대체로 갖추어 수록하였다. 또 개수본에 빠진 것이 원본에는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원본과 개수본 중 개수본 쪽이 좀 더 충실한 편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셋째, 원본보다 개수본이 실록편찬 범례에 비추어 개선된 경우도 있다. 개수본에는 원본에 실린 기사의 날짜를 수정한 사례가 적지 않게 발견된다. 3조 졸기의 경우, 개수본에는 신하의 졸기 중 빠진 부분을 보충한 기사가 여럿 보인다. 예를 들면 신익전, 오준, 윤순지, 송준길, 이민적의 졸기가 『현종실록』에는 누락되었는데, 고의 누락이든 편찬의 실수든 실록편찬으로 볼 때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현종실록』이 22권인데 비해 『현종개수실록』은 28권으로, 분량으로 보아 6권이 늘어났다. 이는 약 1/4이 늘어난 셈인데, 그 늘어난 분량 중 상당한 부분이 바로 개수본에서 원본에 빠진 상소나 차자를 수록하였기 때문이다. 첫째, 원본에 내용이 실려 있지만 개수본에서 상소 중 더 많은 내용을 추가하였기 때문이고, 둘째, 원본에 상소 사실만 기록되어 있거나 아예 상소 사실 자체가 기록되지 않은 기사에 대해, 상소 내용을 보완하거나 상소 사실과 내용을 보완한 경우이다. 14조 경외의 관리들에 대한 출척이나 시비의 경우도 차이가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분량보다 평가 자체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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