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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22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457 - 493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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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는 한국의 대학이 근대적으로 재편되는 시기다. 이때 대학의 국어국문학과에는 고전문학ㆍ현대문학ㆍ국어학이라는 세부 전공이 형성되었으며, 특히 고전문학의 경우는 ‘고전 강독’ 강좌를 통해 고전 텍스트에 대한 리터러시의 확보를학적 정체성으로 설정하는 동시에 전공자의 학적 소양으로 간주하는 문화를 형성했다. ‘고전 강독’이라는 국어국문학과 강좌와 더불어 고전문학 연구방법론을 형성하는 주요한 통로는 텍스트 연구였다. 고전 텍스트 연구는 원본original text과 정본authentic text, 先本prior text/善本과 ‘정전canon’의 확정이라는 연구 영역을고전 연구의 주요한 범주로 간주하게 되는 학적 관습을 형성했다. 이는 텍스트 선정의 문제, 자료에 대한 물리적 접근성 및 공개 방식의 문제, 자료의 해독과 관련된 리터러시의 문제, 읽기 방법론의 전문성 문제, 이본 연구와 정전 확정의 거리등에 관한 몇 가지 학적 문제를 함축하고 있었다. 특히 ‘고소설’은 고전 강독 강좌의 대상인 동시에, 이본 연구의 주요 대상 장르였는데, 대학의 국어국문학과에서 강의 텍스트로 선정됨으로써, 1950년 당시까지도 대중 독자의 통속적 독서물로 향유되었던 옛이야기, 구소설, 딱지본 소설과는구분되는 ‘이본’이라는 학적 지위를 인정받게 되는 ‘문화적 위치 변경’ 및 ‘전환’을수반하게 되었다. 1950년대 이르기까지 문학의 하위 장르, 또는 주변부 장르로 간주되어온 ‘고소설’이 고전문학 전공자에 의해 ‘연구와 분석’의 대상으로 간주되면서‘고전’으로 소환되기에 이르렀고, 이에 관한 대학의 강좌로 개설됨으로써 명실 공히 학적 대상으로 범주화되었다. 그 과정에서 대중을 대상으로 한 종합지와 문예지등의 잡지 매체가 대학에서의 고전문학 읽기 방법론을 대중에게 일종의 교양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학자집단을 대상으로 한 학술지가 리터러시와 관련된 읽기 방법론의 ‘정통성orthodoxy’을 구축해 가는 과정을 형성했다. 이본 연구는 원본이나 정전의 확정보다는 텍스트 사이의 ‘차이’ 서술로 한정되었으며, 대상을 달리하여 무수히 반복될 수 있는 연구 관례의 가능성을 문제적으로 함축하고있었다. 고전 발굴과 번역이 고전문학 연구방법론으로 간주되는 가운데 이를 일반교양잡지나 문예지에 수록하고 단행본으로 출간하면서 고전 텍스트는 인문 교양서로 자리매김되었다. 이러한 활동은 현재까지도 고전문학연구방법론으로 통용되면서 고전문학 연구의 선결 과제로서의 텍스트 연구라는 고전문학 연구방법론의관례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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