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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남혁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74호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7 - 41 (35page)
DOI
10.31313/LC.2019.1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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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데탕트 시기에 미국, 남한, 북한에서 인천상륙작전과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과 관련된 전쟁영화가 발표됐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들 영화들이 냉전기 한국전쟁을 소환하고 기억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긴장 완화를 뜻하는 데탕트는 1970년대 세계 국가들 간의 관계를 양극체제에서 다극체제로 변화시켰고, 이 같은 변화를 남한과 북한은 국가의 정체(政體)를 위협하는 위기로 이해했다. 본 논문은 데탕트가 정치 외교적인 개념이지만, 이 시기 한국전쟁 관련 문화재현물에 영향을 준시대적 배경이라는 사실을 검토한다. 데탕트 시기 미국 대중은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으며, 이 같은 대중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영화는 한국전쟁과 맥아더 장군을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해석했다. 이 같은 시대적 분위기와 공명하고 있는 <충돌 노선>과 <전웅 맥아더>는 좀 더 사실적인 관점에서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을 재현했고, 이를 통해 장군으로 대변되는 군대의 활동과 트루먼 대통령으로 대변되는 정치의 활동을 균형감 있게 제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 영화에서 아시아인의 주체성은 억압되었고, 한국전쟁은 오로지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세계 전략 중 하나로 해석되었다. 아시아인의 주체성은 통일교 자본으로 만들어진 <인천>을 통해 복원된다. 이 영화의 보이지 않는 감독으로 활약한 문선명은 냉전기 긴장 완화를 지지하는 미국의 정책과 시대적 분위기를 비판했다. 그는 아시아와 미국의 공조를 통해 공산주의를 척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같은 생각은 <인천>의 팔미도 등대작전 장면에 그대로 반영됐다. 한편 북한은 <인천>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봤고, 인천상륙작전은 아군(북한군)의 퇴로를 마련한 성공적인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생각은 <월미도>에 반영되었는데, 이 영화에서 북한군은 인민성을 바탕으로 일체감을 형성하여 맥아더 장군의 5만 대군과 대결하며, 종국에는 죽어도 죽지 않는 혁명적 낭만주의를 제시하게 된다. 이들 영화들은 모두 다양한 관점에서 인천상륙작전과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을 해석하고 있지만, 그것들이 모두 자국의 패권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제시된다는 점에서 볼 때 근본적으로 한국전쟁과 냉전의 양극체제를 반성하지 못하는 공통된 한계를 드러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냉전기 미국 패권의 재현
Ⅲ. 자유세계의 공조와 아시아인의 주체적 형상화
Ⅳ. 인민성의 구현과 혁명적 낭만주의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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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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