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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재근 (광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한국기독교와 역사 한국기독교와 역사 제52호
발행연도
2020.3
수록면
5 - 53 (4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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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이후 상해에 탄생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기독교는 다양한 관계를 맺었다. 이 관계와 관련하여 몇 가지 결론을 다음과 같이 도출할 수 있다.
우선, 임시정부의 수립과 유지, 항일 투쟁, 승인 노력 과정에서 기독교인의 참여율은 아주 높았다. 이는 이 운동의 전반부에 해당하는 3·1운동에서 드러난 양상을 그대로 계승한다. 대체로, 3·1운동의 주역이었던 기독교 지도자 다수가 상해에서 임시정부에 직접 참여하거나, 국내 · 북미 · 연해주 · 간도에서 간접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상해 임시정부초기 정부 각료와 의정원 의원에 선출된 기독교인 비율은 특별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임시정부가 헌장에서 선언한 서양 공화국 체제와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같은 ‘근대’ 사상을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접할 기회가 가장 많은 집단이 기독교인일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기독교인의 이런 높은 참여율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기독교 인사들이 독립운동과 기독교를 연결 짓는 어떤 탁월한 사상 체계를 만들어냈다고 보기는 힘들다. 즉, 이들의 독립운동의 내용이나 시위나 저항 방식에서 역사적 기독교 윤리학의 유형으로서의 비폭력 평화주의나 인도주의와 정의에 근거한 저항사상 등이 철저하게 적용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혹은 운동 이후 뚜렷하게 모양을 갖춘 한국 기독교 민족주의 사상이나 체계를 만들어 낸 인물이나 사건의 사례가 눈에 띈다고도 할 수 없다. 민족과 인종, 계급과 성별, 신분의 경계를 초월하는 ‘보편적 세계시민주의로서의 기독교’와, 자민족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 타민족에 대한 저항을 바탕으로 하는 ‘배타적 민족주의로서의 애국독립운동’ 간, 표면상 분명히 모순된 관계를 한국 기독교인 애국자들은 어떻게 설정했는지는 더 연구가 필요한 주제다.
셋째, 임시정부와 기독교 관계에 다원성과 차이가 존재한다. 임시정부 내부 독립운동 노선에서 이승만의 외교독립노선, 안창호의 실력양성 준비론, 이동휘의 무장투쟁론 등 최소 세 갈래의 차이가 있었다. 이 차이는 통합 임시정부가 수립되기 이전부터 지역별로, 인물별로 존재했다. 실제로 세 임시정부 통합과정에서도 걸림돌이 되었고, 형식적으로 통합 상해 임시정부가 탄생한 후에도 여전히 분쟁의 씨앗이었다. 해방 전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뚜렷한 대결구도를 보인 서북 대 비서북(기호) 양상이 임시정부에 참여한 기독교인에게도 감지된다. 물론 모든 개별 인물들에게 이런 일반화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기독교인은 임시정부의 설립과 운영, 운동 과정에서 크게 다음 네 가지 영역의 기반을 제공하는 핵심 역할을 맡았다: 조직과 기반 설립, 인적/물적 자원 제공, 이념 및 정치 가치 제공, 선교사를 비롯한 국제 네트워크 제공.

목차

Ⅰ. 머리말
Ⅱ. 임시정부 내부 기독교 요인들
Ⅲ. 임시정부 외부 기독교인 후원자들: 한국 · 미국 · 북간도 · 노령
Ⅳ. 임시정부와 중국 관내 기독교인 공동체: 교회 · 학교
Ⅴ. 맺음말: 임시정부와 기독교: 상호관계의 특징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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