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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명규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포항공과대학교 융합문명연구원 문명과 경계 문명과 경계 창간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220 - 241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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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촛불시위의 형태로 출현한 한국의 정치집단의 주체적 성격을 문명론적 관점에서 조망한 것이다. 한국 민주화운동의 한 전형처럼 자리 잡은 촛불시위는 2017년 거대한 정치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동력이 되었다. 촛불의 효과는 지금까지도 정치적 실천이나 사회적 담론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글은 촛불시민으로 불리는 주체의 출현과 이들에 의해 추동된 사회정치적 변화가 단순한 권력교체에 그치지 않고 보다 넓고 깊은 차원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세 질문을 던진다. 첫째 촛불의 동력이 한국사회의 지혜와 덕성의 수준을 얼마나 고양했는가, 둘째 촛불혁명을 거치면서 공론장, 의사소통의 구조는 어떻게 달라졌는가, 셋째 촛불에서 확인된 집합적 공공성이 우리의 일상과 문화 속에 어느 정도 정착되고 관습화하고 있는가. 이 글은 이런 질문을 통해 국민의 질과 시민의 결이 보다 고상한 수준으로 질적 성숙을 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촛불이란 상징
2. 형식과 내용
3. 불만의 뿌리
4. 문명론에 비춘 촛불
5. 시민의 질, 국민의 결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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