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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개념과 소통 제2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17 - 14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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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기와의 ‘단절’을 중심으로 형성된 1990년대의 자의식에 자양분이 되어 주었고 또 그로부터 펼쳐진 서사에 뼈대가 되어 준 핵심 키워드 하나는 ‘근대성’이다. 이글은 1990년대 한국문학장에서 근대성을 적극적으로 내세운 담론들의 서사와 정동구조를 살피면서, 그 담론이 어떤 인식적ㆍ사회역사적 단절을 추동했는지 밝히고자한다. 이 시기 근대성 담론의 출현은 대개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담론적 압력과 사회주의 붕괴라는 현실적 압력으로 설명된다. 하지만 두 압력에 근대성으로 반응한 것은명백히 이데올로기적 선택인데 ‘근대성’은 포스트모더니즘의 근대비판을 일정하게수용하면서도 근대화에 연루된 진보와 발전의 이념을 지속시키기에 용이하며 동시에그 양자에 대한 비판을 피해 나가기에도 용이한 개념이었다. 근대성 담론은 무엇보다근대의 역량을 거의 무한동력에 가깝게 확대하고 그 경계를 거의 영속성에 가깝게확장하는 해석을 제시했으며, 이런 해석을 통해 근대 ‘너머’나 ‘이후’ 또는 ‘바깥’에관한 서사들의 다시쓰기를 수행했다. 구체적으로 근대성 담론은 근대성 너머로 가는일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이 불가능의 서사를 근대성은 자기부정마저 가능하다는 서사로 전화시킨다. 이렇게 해서 혁명의 불가능성이 근대성 자체의 혁명성으로 대체되고 궁극적으로 망각된다. 하지만 가능성으로 대체된 불가능성이 어떤 흔적을 남기지 않을 수는 없다. 근대성의 내적 자기부정을 설명하는 기제는 미적 근대성으로 수렴되지만 미적 근대성이 아무리 철저히 근대를 비판하고 반성한들 그 행위는 결국 근대성의 자기반영에 지나지 않는다. 그토록 ‘창조적인’ 근대성에도 근본적인 자기비판과 부정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할 때 근대성의 바깥은 비로소 구현되기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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