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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정아 (檀國大學校)
저널정보
동아인문학회 동아인문학 東亞人文學 第53輯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209 - 235 (27page)
DOI
10.52639/JEAH.2020.12.5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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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조명제(趙明濟) 시인의 작품에 나타난 ‘욕망’ 이미지를 살펴보고, 인간 욕망의 문학적 재현을 통한 인간성 회복을 노자의 無爲論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다. 그는 『고비에서 타클라마칸 사막까지』(제1시집)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노래』(제2시집)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해체함으로써 인간성에 대해 반성을 촉구한다.
또한, 그는 다양한 시편에서 새를 응시하는데, 시에 등장한 ‘새’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인간 욕망의 양상을 고찰하였다. 이승과 저승 사이에 가볍게 떠있는 생명체로서의 새는 자연의 일부이자,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작품에 등장한다. 즉, 시인은 현세에 집착하기 보다는 먼먼 천체로 돌아가 향기로운 빛이 되려는 새와 같은 삶을 지향한다. 온갖 탐욕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주체가 되어버린 인간이 진정 추구해야 하는 것은, 욕망으로부터의 자유임을 ‘새’ 소재를 통해 형상화한 것이다.
아울러 현세에서 욕망이 만들어내는 혼돈을 극복하기 위해 욕망과 쾌락의 노예로 살아가는 현대인을 비판하면서도 일정한 거리두기로 오히려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러한 작품들에서 욕망을 두고 끊임없이 갈등하는 화자를 만날 수 있다. 이것은 욕망으로 발생한 일들이 욕망으로 해결되지 않는 현실을 고발하는 것은 물론, 물질문명 시대의 피폐된 현실에서 인간성 회복을 외치는 것임이 분명하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인간 욕망의 문학적 재현
Ⅲ. 작품 속 ‘새’ 이미지를 통한 욕망의 양상
Ⅳ. 나오는 말
【參考文獻】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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