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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승표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81집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7 - 27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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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발달을 그 중심에 두는 신기술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과거 산업혁명은 전현대 사회시스템들을 붕괴시키고, 현대 사회시스템의 구축을 위한 기초를 제공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신기술혁명은 현대 사회시스템들을 붕괴시키고 있고, 탈현대 사회시스템을 위한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 문명의 구축을 위해서는 산업혁명이라는 기술혁명만으로는 불충분했으며, 현대 세계관이라는 새로운 세계관이 필요했다. 탈현대 문명을 열어가기 위해서도 신기술혁명이라는 기술혁명만이 아니라 탈현대 세계관이라는 새로운 세계관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 인류는 낡은 현대 세계관에 고착되어 있다. 그래서 신기술혁명의 발발에 따른 현대 사회시스템의 붕괴를 비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무너지고 있는 현대 사회시스템을 복구시키고자 하는 불가능하고 파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로운 신기술혁명과 낡은 현대 세계관 간의 거대한 문명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문명 충돌이 계속된다면, 그 결과는 무엇일까? 문명 대파국이다.
문명 대파국을 피하고, 놀라운 신문명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낡은 현대 세계관으로부터 새로운 탈현대 세계관으로의 세계관의 전환을 이루어내어야만 한다. 동양사상에는 부분이 전체를 포함하고 있는 탈현대 세계상, ‘참나’를 자각하고 사랑의 존재가 될 수 있는 탈현대 인간관, 너의 존재를 전제로 나의 존재가 성립할 수 있는 탈현대 관계관이 풍부하게 내장되어 있다. 동양사상의 바탕 위에 탈현대 세계관을 구축하고, 인류가 세계관의 대전환을 이루게 될 때, 아름다운 문명의 미래가 인류에게 성큼 다가올 것이다.

목차

1. 산업혁명, 현대 세계관, 그리고 현대 사회의 형성
2. 신기술혁명과 현대 사회시스템의 붕괴
3. 새로운 신기술혁명과 낡은 현대 세계관 간의 문명 충돌
4. 동양사상과 문명의 미래에 대한 비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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