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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상석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63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67 - 9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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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독부의 중등용 조선어급한문 독본의 1913년 최초 간행본과 이것에 대한 2차에 걸친 개정판은 일제 교육/어문 정책에서 설정한 조선어와 조선의 교재로서의 위상과 그 변천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그리고 편찬 방식에서 국어인 일본어와 고전어인 한문에 대한 조선어의 정책적 차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1913)에서 조선어는 한문과 일본어에 종속된 양상이었으며 조선인의 조선어는 부정되었고, 교재로서의 조선도 학습 과정에서 거의 배제된 상태였다. 3.1운동으로 대변되는 식민지 조선인의 문화/교육적 역량의 확장과 저항은 신편고등조선어급한문독본(1924)에 반영되어 조선어는 비로소 한문에서 독립하여 교재로서 독립적 위상을 가지게 되었으며 조선의 역사와 문화도 일정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중등교육조선어급한문독본(1933- 1937)은 식민지 조선인의 조선어가 교재로 큰 비중을 가지고 편성되며, 한문 교재는 조선인의 전적을 중심으로 편성된다. 그러나 조선인의 한문 문장에 대해서는 저자와 저본을 공인하나 조선인의 조선어 문장들에 대해서는 이를 은폐하는 이중적 편찬 방식은 정책의 차별성이 그대로 유지된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독본이 완간된 1년 후에 신체제와 조선어 말살 정책이 시작된 것은 일제 식민지 운영의 기회주의적 속성을 적시한다. 총독부 조선어급한문 독본의 역동적인 개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조선과 조선어의 교재적 위상의 변천은 일제 내부에서 확장되고 심화되던 조선인들의 언론과 교육 운동의 역량과 그 발전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증거이다. 그러나 끝까지 공인되지 못한 식민지 조선인의 조선어는 총독부 체제에서 실질적 참정권을 부여받지 못한 조선인의 차등적 지위와 일맥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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