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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보경 (인제대학교)
저널정보
대동한문학회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제50권 제50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 - 51 (4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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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고려시대 묘지명에서 명 특히 압운이 된 명시를 중심으로 그 미학적 특성과 변이 양상을 고찰했다. 찬자의 성격, 작자 의식, 형식과 주제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모두 네 시기로 나누었다. 첫 번째는 11세기이다. 50여 년간 6편의 명이 남아 있다. 이 시기는 묘지명 양식이 도입되어 고려에 정착, 현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두 번째는 12세기에 걸쳐 있다. 숙종~의종 초의 명은 50년간 30여 편이 남아 있다. 知制誥가 찬명에 참여하면서 명이 형식의 완정과 전아미를 더해 갔다. 의종 초~명종대에는 30여 년간 70편가량 지어졌다. 이 시기에는 명의 양적 확대와 단형화 현상이 보이며, 대체로 간결하고 진솔한 경향을 띤다. 세 번째는 12세기 후반에서 14세기 초에 이르는 시기이다. 13세기 전반까지 50년간 50여 편이 있다. 이규보가 찬명을 주도하면서 명은 실용양식을 넘어 예술양식의 궤도로 올라서게 되었다. 이어진 시기에는 70년에 30여 편 지어졌다. 패턴화 양상이 보이지만 자찬 묘지명의 출현 등 양식적 실험이 시도되는 성과가 있었다. 네 번째는 14세기에 걸쳐 있다. 사대부의 성격을 공유하면서도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내는 시기이다. 최해는 명의 개성화 방향을 제시했고, 이곡은 명의 관례에 충실한 편이었으며, 이제현은 명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 이어진 시기에는 이색이 주도하면서 명을 사대부의 양식으로 가다듬는 역할을 했다. 고려시대 묘지명 명시는 묘지명 양식의 도입과 함께 역사가 시작되어, 적응과 정착, 성숙과 다변화, 운용의 다양성과 양식적 실험, 양식 독점에 따른 동질성과 개성의 길항과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과 변화를 거듭해 왔다. 그 과정에서 명시는 序와 관련을 맺으면서도 부속품의 위치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갔다. 그것은 실용적 성격을 기본으로 하되 한편으로는 예술적 성격을 확대하는 방향이다. 이 점에서 명시는 고려시대 묘지명 역사뿐만 아니라 고려시대 한문학 역사의 특징적이고 핵심적인 굵은 줄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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