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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남원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미술사와 시각문화 제18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54 - 179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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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청자에 대한 연구는 가마터나 유적출토품을 중심으로 제작기술과 편년을 탐구하여 많은 성과를 축적했다. 또 기종이나 문양, 명문자료 등을 통해 편년을 비정하고 조형적 특성을 추출하여 중국과의 관계나 자체 변화과정 등을 살피는 데 주력했다. 나아가 유통과정을 보여주는 선박의 발견과 인양은 도자사 연구는 물론 문화사 탐구에서 많은 자료와 의미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려시기 중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자기를 수집하고 다루는 전문인들이 등장하고 자기로 번안된 고대 기물들이 다른 목적으로 소비되기도 했다. 서적과 출판물, 기물 목록 등을 통해 물질로서 기능했던 자기의 여러 측면을 보여준다. 고려역시 전에 없던 기종으로 구성된 청자들이 만들어지고 새로운 도구로서 발달하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본래의 의미나 용도에서 나아가 취향의 대상이 되거나 물질적 가치를 부여받게 되기도 했다. 실내 진설(陳設, 진열)에 활용되고 재화적 교환가치를 갖게 되면서 매매되거나 예물이 되기도 하였다. 물건의 문화적 속성에주목하면서 인간과 물질 사이의 상호관계를 탐구하는 것이 물질문화 연구라고 할때, 고려를 대변하는 물질문화적 텍스트로서 청자의 의미는 크다. 가마터를 조사해보면 기종이 급증하고 질이 다양해지는 12-13세기 전국의 요장들은 앞다투어 청자를 만들어냈고 그중에서도 강진과 부안은 개경을 비롯한 주요 소비처의 청자를 공급하고 있었다. 기록과 자료에 나타난 자기의 진설과 감상, 차와 향 문화의 발달에 따른 기물의 세트구성, 부장용 자기에서 보이는 함축적 의미, 다양한 취향의 발달이 이미지화되어 청자로 소비된 과정을 유추할 수 있었다. 흥미롭게도 고려인들은 스스로 청자에 대해 “비색(翡色)”이라는 명칭을 부여했고, 이에 대해 송(宋)·원(元)시기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무역과 예물 등으로 전해진 고려청자에 대해 명품으로 인식하거나 또는 수집 대상으로서 가치평가의 대상으로 거론되곤 했다. 청자를 지칭하던 다양한 개념어와 다양한 기종에 대한 물명(物名)이 정착되고 있어 이미 고려 당시부터 청자가 여러 갈래의 활용과정을 통해 타자화(他者化)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같은 기종 내에서 보이는 크기 차이와 변화, 청자로 번안되는 과정에서 분리되는 청동기와의 역할 분담, 동시대 다른 물질로 만든 기물들과 비교되는 재화적 가치 등에 대한 구체적 사례들이 밝혀진다면 그 정황은 더 분명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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