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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계성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영남학 제6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13 - 354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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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의 「무녀도」는 보통 샤머니즘과 기독교의 충돌로 규정된다. 그러나 그 충돌의 결과에 대해서는 이미 이견이 많다. 창작 의도와는 다르게 나타난 결과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우발적 결과물은 기독교와 관련된다. 김동리에게 기독교는 샤머니즘을 하나의 종교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는 개작을 거듭하면서 모화를 통해 의도적으로 민족 고유의 근원적 얼과 넋을 지닌 인간형을 보여주려 했으나 실제로는 모화보다 낭이의 무가 계승이 부각된다. 개작과정에서 샤머니즘의 승리와 기독교의 승리 사이에서 각축을 벌이게 된 것도 사실 김동리의 의도와 다른 전개이다. 이런 결과는 김동리가 「무녀도」에 기독교를 끌어들이면서부터 생긴 것이다. 『을화』를 포함하여 4번의 개작을 거치면서도 낭이가 나귀를 타고 길을 떠나는 장면은 계속 유지된다. 김동리가 기독교 학교에서 7년간 수학한 사실은 낭이가 탄 나귀가 예수가 탄 나귀와 연결된다고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무녀도」 마지막 개작 텍스트에서 굿의 영향으로 말문을 여는 것 같은 인상을 남겼다고 해도 낭이는 모화의 샤머니즘과 욱이의 기독교 영향력을 동시에 받은 혼종적 인물이 될 수 있다. 낭이는 김동리에게 영향을 준 김범부와 기독교 수학 경험 사이에서 탄생한 새로운 인간형이자 작가 김동리의 사상적 계보가 갖는 혼종성 내지는 독자성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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