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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칸트연구 제28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29 - 5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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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에서 중시되고 있으며, 현대 덕 윤리학에 의해 서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감정 문제에 주목한다. 감정의 문제는 의무 윤리와 덕 윤리 양자 간에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요소들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칸트에게 덕과 감정은 도덕적 행위에서 상호 별개의 것으로 명백히 구분되는 두 요소다. 반면에 아리스토텔레스의 덕 윤리학에서는 일반적으로 감정은 그 자체로는 덕이 아니면서도 덕스러운 행위를 구성하는 근본적인 요소로서 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덕과 감정의 독특한 관계를 ‘덕-감정’(virtue-emotion)이라 표현할 수 있다. 이 덕-감정은 특정한 행위를 낳는 도덕적 동기로서도 작용하며, 그런 점에서 실천력을 갖는 도덕적 감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에 따른 행위 역시 도덕적 행위로서 평가된다. 반면에 칸트의 윤리학에서는 법칙에 대한 존경심으로서의 도덕적 감정을 제외한 모든 감정은 어떠한 경우에도 도덕적 동기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이 도덕적 감정 역시 덕 윤리학에서 하듯이 결코 행위의 도덕성을 판정하는 객관적인 척도가 될 수는 없다. 칸트의 의무 윤리에서 행위의 도덕성의 척도는 언제나 의지의 굳셈으로서 덕의 영역에 존재한다. 이와 같은 칸트의 덕과 의지의 관계를 덕-감정과 대조해서 ‘덕의지’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다 넓은 의미에서 도덕적 감정과 같은 덕-감정은 아니지만 칸트는 타인에 대한 의무와 관련하여 덕이 실현된 상태에서는 타인에 대한 사랑과 존경과 같은 감정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것도 일종의 덕-감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칸트에게는 법칙에 대한 존경심으로서의 도덕적 감정을 제외하면 덕-감정은 도덕적 행위의 원인과 동기가 아니라 결과로서 주어지는 것이며, 그 역은 결코 될 수 없다. 이 점이 아리스토텔레스 및 덕 윤리학에서 강조하는 덕과 감정의 관계와 전적으로 다르다. 덕 윤리학의 덕-감정이 감정 윤리를 포함한다면, 칸트의 덕의지는 그의 의무 윤리의 근본 성격을 반영한다. 이 글에서는 칸트의 윤리학을 덕의지와 덕의무에 기초해서 조명함으로써 덕-감정을 강조하는 덕 윤리학과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좀 더 분명히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덕 윤리학과 비교되는 칸트의 덕 이론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도덕적 행위 평가에 서 덕-감정에 의존하는 덕 윤리학 보다 덕의지에 의존하는 칸트 윤리학이 지닌 강점 또한 보다 분명히 보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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