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동현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구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37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203 - 232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교육이란 본래 아직 자연적 상태에 있는 동물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문화적 상태의 인간적 존재로 끌어올리는 활동이다. 따라서 교육의 근본은 인간교육, 즉 인문교육에 있다. 그리고 이렇게 인간을 자연적 상태에서 문화적 상태(culture)로 끌어올리는 차별적 내용을 ‘교양’(culture)이라 한다면. 인문교양교육이란 곧 교육 일반의 핵심적 기초요, 교육의 근본은 본래 인문교양교육에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근대 이래 인문교양교육이 위축된 것은 우선 물질적 경제발전의 논리에 이것이 압도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본질적으로는 인문학이 인문교육에서 유리되어 그 자체 독자적 학문으로서 자립화, 전문화의 길을 갔던 때문이다. 즉, 인간을 학문적 탐구의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인문학은 ‘과학화’되고 그 성찰의 대상인 인간은 망실되어갔기 때문이다.인문교양교육의 강화는 궁극적으로 인간회복을 꾀한다. 그러나 그에 앞서 인문교양교육은 “올바른 세계관과 건전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세계화된 새로운 정보사회에서 비판적 창의적 사고와 원활하고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공동체적 문화적 삶을 자율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자질을 함양하는” 교육으로서 그 의의가 자못 크다. 특히 정보통신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인하여 ‘지식’의 창출, 전수, 활용의 양식이 변모하고, 따라서 ‘지식’의 의미와 사회적 역할도 달라진 오늘의 ‘지식산업사회’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더 뚜렷이 부각된다. 새로운 정보를 산출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의 능력, 엄청난 양의 정보 가운데서 적실성 있는 유용한 정보를 선별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의 능력, 자신의 사유내용을 공동체 구성원과 공유할 수 있는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 세분화된 분야들의 위상을 전체 속에서 가늠할 수 있는 총체적 종합적 사유의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능력을 발휘해 핵심적인 문제를 찾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을 잡을 수 있는 폭넓고 깊이 있는 안목과 통찰력이 전에 없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일반 교양교육을 강화하고 내실화하기 위해서는 전체 대학교육 중 일반 교양교육은 기초학문 분야가 전담하도록 교과과정이 개선되어야 하며, 특히 인문교양교육의 위상이 확실해져야 한다. 물론 기초학문의 연구 내용을 교과목으로 빚어내는 교육적 노력을 해야 하며 그 학문적 연구가 단순히 전공 교육에만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교양교육과도 연계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기초학문분야의 각 전공 교과과정에 교양과목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전공과목들을 개발하여 전공과 교양 영역에서 ‘중복 설강’(Double Listing)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더 나아가 각 전공 교육과정을 점차 ‘대학원연계형’으로부터 ‘학사완결형’으로 변모시켜 종국적으로 전공학생의 범위를 넘어선 모든 학생의 교양교육을 전공교육에서 수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지어 나아가야 한다. 더 근본적으로 학사구조까지 개선하여, 학문의 통합 추세와 다학문적 능력을 지닌 인재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수용하는 명실상부한 ‘학부’ 또는 ‘학부대학’을 설립하여 교양교육의 강화를 통해 전체 대학교육의 정상화를 꾀한다면, 이는 대학선진화의 토대가 될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