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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은영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73집
발행연도
2022.1
수록면
321 - 355 (35page)
DOI
10.20864/skl.2022.1.7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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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재난으로서 한국전쟁은 기존의 사회질서가 해체되는 동시에 새로운 체제로서 국민국가가 형성되는 계기였다. 전시 매체를 통해 생산, 유통된 글쓰기는 전쟁에 대한 공식적 기억을 생산하고 국민을 호명하며 국가의 이념을 선전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이 논문에서는 전시 매체에 나타난 여성 작가들의 수필과 칼럼을 중심으로 ‘여성-국민’의 글쓰기에 나타난 젠더화된 기억을 살펴보았다.
전시 매체에서 활동한 여성 작가들은 전쟁이라는 재난 상황에서 국가재건과 국민주체에 대한 각성을 드러내면서 여성성이 무엇인가를 묻고 답하며 전시체제가 요구하는 ‘여성-국민’ 표상을 만들고자 했다. 전시체제에서 여성은 직접적 전쟁 참여를 통해 국민으로 인정받은 남성과의 관계를 매개로 국가와 결합될 수 있었으므로 남성 표상인 군인에 대응하는 여성 표상을 만들어야 했다. 여성 작가들의 글쓰기에는 전쟁을 새로운 국가의 일원인 여성에 대한 각성의 계기로 받아들이고 부상당한 군인을 치료, 위무하고 사랑으로 감싸는 여성의 모습이 긍정적으로 그려졌고, 그 결과물로서 ‘여성-국민’ 표상은 국가주의와 가부장제를 효과적으로 접착시키는 애국적 어머니였다. 반면 양공주와 같이 가부장의 통제에서 이탈하게 된 여성들은 전쟁이라는 재난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으로 비춰지며 ‘여성-국민’에서 제외되었다.
전시체제에 협력하며 전쟁 이후 재건될 국가에서 여성의 역할과 지위를 모색해야 했던 여성 작가들에게 전시의 글쓰기는 암묵적으로 강요된 국민화 프로젝트 작업인 동시에 새로운 국가의 일원인 ‘여성-국민’을 상상하고 욕망하며 그 표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전쟁으로 과열된 반공주의나 내셔널리즘적 담론에서 벗어나지 못한 ‘여성-국민’의 글쓰기는 여성을 선별․배제하는 차별의 논리에 갇혀있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남성중심적으로 공식화된 전쟁의 역사에서 누락된 젠더화된 기억들, 즉 국민국가체제에 편입되고자 한 ‘여성-국민’의 욕망과 자의식을 보여주는 텍스트이다.

목차

Ⅰ. 젠더화된 재난으로서의 전쟁
Ⅱ. 한국전쟁과 ‘여성-국민’의 등장
Ⅲ. ‘여성-국민’이라는 각성과 표상
Ⅳ.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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