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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인규 (원광대학교 한문번역연구소)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91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351 - 38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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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燕槎日錄』은 이유원의 연행록으로 1875년 7월 30일 서울에서 출발해 10월 1일에 북경에 도착한 후, 11월 2일에 다시 북경에서 서울로 출발하고, 같은 해 12월 16일에 서울로 돌아오는 여정을 날짜별로 기록한 저술이다. 이유원은 『연사일록』에서 그날의 일상들을 기록하기도 하며, 풍광이나 지역의 특색들을 소개하면서 연행에서 얻은 감회들을 표현하였다. 기존 『林下筆記』나 『嘉梧藁略』을 보면 이유원은 작품을 지을 때 기본적으로 메모와 재배치, 혹은 자신이 봤던 문헌들을 정리하거나 참고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하지만 『연사일록』은 실제 자신이 연행을 통해 접했던 내용들을 비롯해 자신의 감회나 도처에서 느낀 생각들을 시로 표현하거나 그와 교유했던 중국 문인들과 주고받은 내용들을 기록했다. 이 점은 『임하필기』와 『가오고략』과는 완전히 다른 저술 방식을 채용한 것이다. 이 두 저서가 편집자와 비평가로서의 안목을 가지고 지은 것이라면, 『연사일록』은 순수한 자기의식 세계가 투영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연사일록』은 이유원의 작품을 보고 누군가 비평, 혹은 감상을 頭註로 기록하고 있다. 그 두주는 짧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다른 연행록과는 구별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연사일록』은 당시 중국과 일본에서 요직을 맡았던 인물들의 회담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들 대화는 대부분 조선에 관한 언급이었다. 내용은 비록 이유원의 연행에 해당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이 회담 내용이 조선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었기 때문에 이유원은 모든 내용을 기록으로 남겼던 것이다. 결국 본고는 『연사일록』을 통해 기존에 연구가 되지 않았던 이유원의 2차 연행을 통한 기록이 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와 시인으로서의 이유원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점은 그간 이유원을 정치가, 혹은 산문가를 넘어 종합 문학가로서의 위상을 발견하여 19세기 문인들의 특성을 파악하는 또 하나의 예로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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