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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계숙 (명지대학교)
저널정보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제29권 제2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127 - 167 (41page)
DOI
10.19115/CKS.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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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60년대 중반 프랑스에서 대두된 ‘신비평 논쟁’이 김현의 비평 의식에 미친 영향관계를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김현은 이 논쟁과 관련된 글을 편역하여 간행(『현대비평의 혁명』, 1979)할 만큼 논쟁 과정 및 핵심 내용에 관심이 많았고, 여러 평문에서 이에 대해 직접 논의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본고는 신비평 논쟁의 주요 쟁점을 수용 ? 검토하면서 ‘비평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김현의 메타적 인식이 어떻게 그 내적 논리를 획득하게 되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비평의 객관성과 주관성, 문학연구의 새로운 방향 전환, 작가와 작품의 관계에 대한 인식의 변화, 문학작품의 구조적 이해, 작품 평가의 기준과 비평가의 역할 등 신비평 논쟁의 핵심 주제는 비평에 대한 김현의 메타 인식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문학이해에 필수적인 이 주제들은 그의 상대주의적 인식론에 의해 재검토되는 숙고의 과정을 거쳐 비평을 위한 이론으로 체계화되었다. 이를 통해 그의 실제비평은 고유한 논리적 체계를 갖춘 담론의 수행과 실천으로 나타날 수 있었다. 신비평 논쟁의 이론적 전유는 그에게 절대적 객관성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절대적 객관성의 명제화야말로 진리 추구의 과정을 강제하는 오류임을 각인시켰고, 비평적 글쓰기는 과학적 실증의 영역이 아니라 타자의 담론을 자신에게 주어진 기호체계의 규약에 따라 재구성하는 담론의 담론임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비평의 객관성은 내적 조리 정연함에 의해 유도되는 논리적 타당성이자 주관성의 영역 속에서 그것을 극복해내는 이론적 엄격성을 재구하는 작업을 뜻하며, 비평의 주관성은 내재적 분석의 엄밀한 방법화 및 그러한 방법의 일관된 적용을 통해 객관적인 것으로 기술 ? 현상될 수 있음을 자각하게 된 전환점이 되었다. 바슐라르, 바르트, 제네바 학파 등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수용은 그가 자신의 비평적 자의식을 갱신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제공한 자극의 원천이었고, 비평가로서의 그의 자기 갱신은 비평의 역사와 당대 비평의 경향을 안팎으로 살피는 이중의 작업 속에서 시대적으로 유효하다고 판단되는 문학이론의 수입을 적극 도모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작품의 구조와 형태를 규명하는 내재적 분석을 실제비평의 방법론으로 삼아 이를 문학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교정하고 동시대 한국 비평문학의 한계를 타개할 방책으로 실행해 보인 그의 노력은 자신의 비평이 텍스트 내부에 한정되기를 거부하고 그가 살아가는 시대와 사회현실에 유의미한 발언이 되길 바란 내적 고투의 과정이었다. 비평이 진정한 비평이 되기를 원한다면 이데올로기 비평이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은 김현에게 일종의 정답과 같은 것이었다. 기만적 허위로 가장된 지배 이데올로기의 탈신화화야말로 “이론적 실천”으로서의 비평이 가닿고자 한 궁극적 목적지였다는 사실은 이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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