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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기택 (경희사이버대학교)
저널정보
국제한인문학회 국제한인문학연구 국제한인문학연구 제1권 제1호
발행연도
2017.8
수록면
67 - 9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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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김수영의 「풀」에 나타난 ‘온몸’의 의미와 특징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온몸’은 시작(詩作)과 관련된 용어로서 모호성으로 인해 그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그 모호성은 시작을 몸이 행하는 행동과 자유의 이행으로 보는 데서 기인한다. 본 연구는 「풀」이 온몸의 특징이 잘 구현된 텍스트로 보고 작품의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 그것을 밝히고자 하였다. 「풀」은 땅에 얽매여 수동적으로 살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이다. 그러나 김수영은 풀을 움직이는 몸, 행동하는 주체로서 관찰하였으며, 그 몸과 움직임에서 탄력과 반동력을 발견하고 능동적인 의지를 이끌어냈다. 그때 풀은 바람에 일방적으로 밀리는 게 아니라 그것을 육화하여 능동적인 힘으로 전환시키고 그 힘으로 자신이 처한 삶과 세계를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존재가 된다. 풀의 탄력과 반동력에는 바람보다 빠르거나 앞서는 힘과 속도가 있다. 풀의 움직임은 풀잎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뿌리까지 이어지는 온몸의 운동이며, 지상의 풀잎을 운동하게 하는 뿌리에는 정중동의 움직임과 ‘단단한 고요함’의 힘이 있다. 그 움직임에는 방심과 나태를 허용하지 않는 순간의 윤리가 있으며 그것이 풀의 존재와 삶에 역동적인 긴장감을 부여한다. 「풀」을 통해 온몸의 시학에 접근할 때 김수영의 시작에 대한 모호성은 결함이 아니라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힘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풀」은 ‘온몸에 의한 온몸의 이행’으로서의 시 형식이 시의 형태나 미를 구성하고 규정하는 틀이 아니라 움직이고 운동하는 자유로운 힘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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