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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충현 (동국대학교) 김영주 (대진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종교교육학회 종교교육학연구 종교교육학연구 제78권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135 - 15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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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탈종교 시대에 영성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장자』에서 영성이 논의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것을 통해 장자적 영성교육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데 있다. [연구 내용] 본 연구에서는 서구권 학자들이『장자』에서 영성(spirituality)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검토하였다.『장자』에서 영성이라는 단어가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서구권 학자들이 영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기독교 세계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자에서 영성을 논의할 때 빠지지 않고 인용되는 내용이 포정해우(庖丁解牛) 이야기인데, 여기에 등장하는 신(神)을 서구에서는 영성으로 번역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도(道)의 작용으로서의 신(神)은 영성이라는 번역에 부합되지 않는다. 따라서 궁극적 가치에 대한 욕구라는 영성의 의미를 바탕으로 장자적 영성이 무엇인지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실천적인 측면에서 장자적 영성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으며, 그것이 온전히 발현되었을 때 어떤 상태로 변화하는지를 살펴보았다. [결론]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장자적 영성은 신과 조우하고자 하는 욕구(神欲)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장자적 영성은 심재와 좌망이라는 행위를 통해 발견되며, 그 결과 지인, 신인, 성인이라는 이상적 인간상에 도달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이러한 장자의 영성교육론은 철학적․문학적 맥락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영성을 가르칠 수 있다는 점에서 탈종교 시대에 적합한 영성교육의 이론적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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