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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연 (서울대학교) 윤순진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NGO학회 NGO연구 NGO연구 제19권 제2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45 - 107 (6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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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 폐기물이 급증하면서 다회용품 사용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탈 플라스틱 캠페인 ‘용기내 캠페인’을 사례로, 탈 플라스틱 캠페인이 시작된 사회적 상황과 캠페인이 효과적으로 전개될 수 있었던 전략, 소통 방법 등을 탐색하였다. 또 캠페인 참여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통해 참여 계기나 동기, 참여 과정에서의 경험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플라스틱 폐기물이 문제가 된 시대・사회적 맥락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소통 전략 등이 맞물려 용기내 캠페인이 효과적으로 전개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참여자들은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 인식과 쓰레기 문제 해결을 동기로 하여 캠페인에 참여하기 시작하였고, 다회용기 포장이라는 새로운 생활 양식을 시도하고 꾸준히 실천하며 주변인을 비롯한 상인들과 긍정적・부정적 상호작용을 경험하였다. 또 캠페인 참여 과정에서 번거로움, 불편함 등의 물리적 어려움이나 무기력함, 죄책감 등의 심리적 어려움, 주변인과의 갈등과 같은 관계적 어려움 등 다양한 스트레스를 겪기도 하였지만, 정보 습득의 도구이자 소통과 상호작용 수단으로 소셜미디어를 활발하게 사용하며 각자가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탈 플라스틱 사회를 위한 캠페인의 전개와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시민의 개인적・사회적 역량 구축에 소셜미디어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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