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의 노화불안이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서 가족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살펴봄으로써 노년기의 성공적인 노화와 만족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인복지실천 개입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연구 목적 달성을 위하여 2013년 3월 4일부터 2013년 4월 19일까지 경기도에 소재한 노인복지관, 아파트 단지 내에 소재한 경로당, 서울 서부에 소재한 노인복지관, 서울 동부에 소재한 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466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측정도구는 Lasher와 Faulkender(1993)의 AAS(Anxiety Aging about Scale)의 노화불안 척도, 김동배(2008)의 성공적 노화 척도, Walsh(1998)의 이론을 근거하여 김미옥(2001)이 재구성한 가족탄력성 척도를 김광수(2008)가 연구에 사용한 척도를 본 연구에 사용하였다. 그리고 자료의 분석을 위해 SPSS 21.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 분석, 상관관계분석, 매개효과 검증을 위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응답노인의 성공적 노화 수준을 살펴보면 전체 평균은 3.86(SD=0.53)점으로 평균점수 보다 높은 편이며, 또한 하위영역별 평균 점수를 살펴보면 ‘자율적인 삶’(M=4.02, SD=0.55), ‘자기완성 지향’(M=3.80, SD=0.66), ‘적극적 인생 참여''(M=3.67 , SD=0.77), ‘자녀에 대한 만족(M=3.97, SD=0.73), ‘자기수용’ (M=3.72 , SD=0.80), ‘타인 수용’(M=3.80, SD=0.67)의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둘째, 응답노인의 노화불안 수준은 5점 만점에 2.26(SD=0.40)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김욱(2010)의 ‘한국노인과 미국노인의 노화불안 비교연구’에서 보고한 연구결과 한국노인은 M=2.90, SD=0.45이며 미국노인은 M=2.30, SD=0.54 보다 다소 낮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노화불안의 하위 영역별 평균 점수를 살펴보면 ‘노인에 대한 두려움’은 2.23(SD=0.72), ‘심리적 불안정’은 2.47(SD=0.60), ‘외모에 대한 걱정’은 2.41(SD=0.65), ‘상실에 대한 두려움’은 1.87(SD=0.37)로 나타났으며, 상실에 대한 두려움의 불안이 가장 낮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셋째, 응답노인의 가족탄력성의 수준을 살펴보면 ‘가족탄력성’의 평균은 5점 만점에 3.59(SD=0.31)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척도를 사용하여 ‘노인의 스트레스가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 연구(남기민·이정은, 2012)에서의 평점(M=3.44, SD=0.60)과 비슷한 수준의 연구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가족탄력성 하위변수의 신념체계의 ‘가족의 강점’(M=3.99, SD=0.39)이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다음으로 ‘의사소통과정’(M=3.55, SD=0.45), 조직유형의 ‘역할 안정성’(M=2.72, SD=0.56)의 연구결과를 확인 하였다. 넷째, 응답노인의 노화불안이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의 연구결과는 노화불안이 높을수록 성공적 노화는 감소하는 부적인 영향을 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확인 하였다. 다섯째, 응답노인의 가족탄력성은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서 가족탄력성이 높을수록 성공적 노화도 증가되는 정적인 영향을 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확인 하였다. 여섯째, 응답노인의 노화불안이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서 가족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 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제시할 수 있는 이론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화불안이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 노화불안이 가족탄력성에 미치는 영향, 가족탄력성이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연구하였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둘째, 노화불안이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서 가족탄력성의 매개효과가 있음을 밝혀내었다. 이는 노인의 노화불안, 가족탄력성, 성공적 노화의 변수간의 관계를 명료화함으로써 노년기의 노화불안, 가족탄력성, 성공적 노화 연구에 있어서 이론적 발전기여에 그 의의가 크다 할 것이다. 셋째, 노인이 경험하는 노화불안이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 및 가족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여 노화불안, 가족탄력성, 성공적 노화의 연구가 고령화 사회의 중요한 연구임을 확인하였으며 아울러 노인복지 실천현장에서 노인의 성공적 노화를 위한 기초자료 제공에 그 의의가 크다 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제시할 수 있는 실천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노화불안 감소와 성공적 노화를 위한 사회복지실천의 개입에 있어 가족의 지지와 역할을 강조하는 강점관점의 가족탄력성의 효과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둘째, 노년기의 노화불안 감소 및 성공적 노화를 위한 가족탄력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용에 대한 정책과 제도적 마련이 필요하다. 셋째, 노인의 노화불안 감소와 성공적인 노화를 위한 노인의 적극적인 사회활동참여를 위한 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계망 구축이 필요하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제시할 수 있는 정책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를 통해 가족탄력성이 높을수록 노화불안 감소와 성공적 노화가 증가함을 확인 하였다. 따라서 가족탄력성 향상을 위한 노인을 포함한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적인 개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는 대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홍보와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모집단은 서울 동부와 서부에 소재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대상과 의왕시에 소재한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을 이용하는 기관 이용자에 한정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모집단에 대한 한계점에 대하여 향후 재가노인, 기관의 비 참여 노인을 포함한 전국적 조사를 실시한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를 통해 노인의 노화불안이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서 가족탄력성의 중요한 변수임을 확인 하였다. 그러나 양적방법을 활용하여 횡단연구에 의한 가족탄력성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가족 적응의 변화과정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을 위한 질적 연구의 병행과 종단적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셋째, 기존에 개발된 가족탄력성의 척도가 없어 Walsh(1998)가 제시한 이론을 근거한 척도를 연구에 사용하였다. 이러한 측정도구의 제한점으로 인한 한국노인의 노화불안 및 성공적 노화의 관계를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가족탄력성 척도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노인의 노화불안, 가족탄력성, 성공적 노화간의 관련성 확인을 통해 노인의 노화불안을 감소시키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노화불안이 성공적 노화에 미치는 부적인 영향을 가족탄력성 하위요인의 매개효과 검증을 통해 노인의 노화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예방적 접근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