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응급실 간호사의 감염관리 조직문화, 자기효능감과 표준주의 지침 수행의 정도를 파악하고, 표준주의 지침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함이다.
본 연구는 C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12개의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응급실 간호사로, 환자에게 직접 간호를 수행하지 않는 간호 관리자를 제외한 일반간호사 2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7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 시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박현희(2013)의 환자안전문화 측정 도구를 기반으로 하여 감염관리지침 수행에 대한 조직문화를 측정하기 위해 문정은(2015)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자기효능감은 Sherer 등(1982)이 개발하고 홍혜영(1995)이 번역한 일반적 자기효능감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표준주의 지침 수행은 2007년 개정된 미국 CDC의 표준주의 지침을 정선영(2008)이 번역하고 이미정(2013)이 병원간호사에 맞게 수정·보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으로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감염관리 조직문화, 자기효능감과 표준주의 지침 수행의 정도는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의 기술통계로 분석하였고,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염관리 조직문화, 자기효능감과 표준주의 지침 수행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으며 사후분석은 Scheffe 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 자기효능감, 표준주의 지침 수행 간의 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였으며 표준주의 지침 수행에 미치는 영향은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 정도는 7점 만점에 평점 평균 5.54±0.74점이며, 일반적 특성에 따른 조직문화는 응급실 형태(F=4.95, p=.010), 업무량(t=-2.71, p=.007), 표준주의 지침 교육경험(t=3.84, p<.001)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자기효능감은 5점 만점에 평점 평균 3.65±0.45점이며, 일반적 특성 중 최종 학력(F=7.58, p=.001), 총 근무경력(F=3.38, p=.036), 응급실 형태(F=14.91, p<.001)에 따라서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다. 표준주의 지침 수행 정도는 5점 평점 평균 4.31±0.39점이며, 일반적 특성 중 표준주의 지침 교육경험(t=2.18, p=.030)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상자의 표준주의 지침 수행에서 하부영역별 점수는 안정한 주사행위가 4.48±0.49점, 직원안전 4.74±0.43점, 치료기구 및 물품 4.46±0.56점, 린넨 4.44±0.69점, 호흡기·에팃켓 4.34±0.61점, 개인보호장구 4.16±0.55점, 손위생 4.06±0.52점, 환경관리 4.02±0.74점 이었다.
연구대상자의 감염관리 조직문화는 자기효능감(r=.269, p<.001)과 표준주의 지침 수행(r=.587, p<.001)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자기효능감도 표준주의 지침 수행(r=.276, p<.001)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회귀분석 결과 감염관리 조직문화(β=0.55, p<.001), 자기효능감(β=0.13, p=0.33)의 2개 변수가 대상자의 표준주의 지침 수행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 감염관리 조직문화가 가장 유의한 영향 요인이었다. 감염관리 조직문화가 긍정적이고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표준주의 지침을 더 잘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변수들은 표준주의 지침 수행에 35.3%를 설명하였다(F=55.37, p<.001).
본 연구의 결과 감염관리 조직문화와 자기효능감이 표준주의 지침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표준주의 지침 수행을 높이기 위하여 감염관리 조직문화와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분위기 및 환경 개선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This cross-sectional descriptive study was conducted to identify the effects of perceived organizational culture for infection control and self-efficacy on the standard precautions of emergency room nurses.
Participants were 200 nurses working in emergency room.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July 1 to August 3, 2017, using structured self-report questionnaires.
The organizational culture for infection control was measured using tool designed to measure organizational culture of infectious control by Mun (2015) based on Park’s (2013) patient safety culture measurement tool. Self-efficacy was measured using the general self-efficacy tool developed by Sherer et al. (1982) and translated into Korean by Hong (1995). Standard precautions were measured using a tool designed by Lee (2013), based on a translation of the standard guidelines of the CDC in 2007 by Jung (2008).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s,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1. The average scores of organizational culture for infection control, self-efficacy, and standard precautions were 5.54(±0.74), 3.65(±0.45), and 4.31(±0.39) respectively.
2.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standard precautions were found according to education level (p=.030).
3. When the relationships between organizational culture for infection control, self-efficacy, and standard precautions were analyzed, organizational culture for infection control was found to have a positive, meaningful correlation with standard precautions. Self-efficacy also had a positive, meaningful correlation with standard precautions.
4. The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standard precautions were significantly affected by organizational culture for infection control (p<.001) and self-efficacy (p<.001).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organizational culture for infection control and self-efficacy in standard precautions were highly influential factors affecting the standard precautions of emergency room nurses. Therefore, in order to improve these nurses’ use of standard precautions, it is necessary to develop and evaluate a program that considers the environmental factors and self-effica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