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는 다인 가구와 이동 요인이 매우 상이한 것으로 나타나, 이동수요 및 필요에 맞는 적절한 정책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 통계청 MDIS(Micro Data Integrated Service) 국내인구이동통계(2018)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의 경우 다인 가구는 주택(주택 구입, 계약 만료, 집세, 재개발 등)을 가장 주된 요인(65.3%)으로 이동하고 있는 반면, 1인 가구에서는 주택(38.6%)과 직업(취업, 사업, 직장 이전 등)(33.9%)이 거의 대등한 수준의 이동 요인으로 나타나 주거이동에 있어 직장 및 경제적 이유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1인 가구는 다인 가구와의 구분되어 연구되어야 하며 1인 가구 내에서도 이동 요인, 연령층 등의 특성들을 다각도로 고려하여 연구될 필요가 있다. 또한, 서울시의 인구이동은 경기도, 인천광역시와의 지리적 연계를 고려하여 대도시권 차원의 연구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본 연구는 서울 대도시권의 1인 가구 주거이동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수도권 읍면동을 대상으로 1인 가구 및 다인 가구의 주거이동을 이동 요인과 연령층에 따라 이주 특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 결과, 1인 가구의 주거이동 공간적 분포 특성은 다인 가구와 상이하게 나타났으며, 1인 가구 내 연령층에 따라서도 다른 이동과 입지 분포를 보였다. 직업 요인의 1인 가구 이동은 서울 지역으로의 순유입이 눈에 띄게 나타났으나, 주택 요인의 1인 가구와 다인 가구의 순이동은 서울 지역보다 경기도와 인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더욱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동 요인별 유입지역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다인 가구 및 1인 가구(전체, 연령층별)의 유입 수를 종속변수로, 인구, 주택, 고용, 교통, 시설 접근성, 정책 부문과 관련된 변수를 독립변수로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직업 요인의 주거이동은 고용 및 경제적 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인 가구는 일자리의 기회가 많은, 경제적 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특히 이러한 경향은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이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 요인의 이동은 주택 유형 및 주거환경, 낮은 지가, 시설 접근성, 임대주택 공급 등과 더 밀접한 영향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대주택 공급 변수는 주택 요인으로 이전한 모든 유형의 가구의 유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1인 가구를 위한 지역별 맞춤 주택 및 도시계획 정책 등의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As one-person households are becoming the main type of households in Korea, housing policies attempt to introduce appropriate measures incorporating such changes in the demographic structure. Migration motivation of one-person households is different from that of multi-member households. Furthermore, their migration characteristics vary by age group. Against this backdrop,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spatial distribution characteristics of one-person households inflow by age groups, analyze migration patterns by two major migration motivations, job or housing, and identify influential factors for residential mobility at Eup·Myeon·Dong level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Using 2018 migration data from Micro Data Integrated Service (MDIS), we conducted multiple regressions to identify major determinants of migration inflow of one-person households, using variables related to population, housing, employment and infra accessibility as independent variables. The results confirm that much higher share of one-person households migrate for jobs compared to multi-member households, many of which migrate for housing. Better economic environment with more job opportunities attract one-person households, especially young-adults. Meanwhile, the current housing policy targeting one-person households appear to be effective, attracting those who migrate for housing.
목차
목 차제1장 서론 1제1절 연구의 배경 및 목적 1제2절 연구의 범위 및 흐름 5제2장 선행연구 고찰 7제1절 1인 가구 분포 특성 7제2절 인구이동 및 영향요인 10제3절 연구의 차별성 17제3장 분석의 틀 18제1절 연구의 방법 18제2절 모형 및 변수 191. 모형의 설정 192. 변수의 구성 20제4장 대도시권 주거이동 공간분포 특성 24제1절 수도권 이동 요인별 주거이동 24제2절 직업 및 주택 요인 이동 분포 특성 261. 직업 요인의 이동 262. 주택 요인의 이동 303. 직업과 주택 요인별 주거이동 공간분포 차이 35제5장 이동 요인별 유입지역 특성 36제1절 직업 요인의 유입지역 특성 36제2절 주택 요인의 유입지역 특성 43제6장 결론 및 시사점 48참고문헌 52영문초록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