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기도지역에 위치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대학생 350명, 중국인 유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한중 대학생의 배달음식 이용 실태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사항, 배달음식의 이용형태, 배달음식 선호메뉴,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배달음식 선택속성의 중요도와 만족도를 조사하여 월 별 배달음식 이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였다.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지는 이웅희(2016), 서금화(2007) 등의 설문지를 본 연구에 적합하게 변형하여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한국인 대학생 348명, 중국인 유학생 318명 총 666부로 SPSS Statistics version 25.0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카이제곱검정(Chi-squared test), 독립표본 t-test, 회귀 분석(regression analysis)를 실시하였다.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연구대상자의 일반사항은 한국인 대학생 중 남학생은 147명(43%), 여학생은 195명(57%)으로 나타났고 중국인 유학생 중 남학생은 104명(42.8%), 여학생은 195명(57.2%)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대학생은 3학년이 103명(30.1%)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인 유학생도 3학년이 70명(28.8%)로 가장 많았다. 거주형태로는 한국인 대학생은 자택 232명(67.8%)가 가장 많았으며 중국인 유학생은 기숙사가 176명(72.4%)로 가장 많았다. 한 달 용돈은 한국인 대학생은 30-59만원이 166명(48.5%), 중국인 유학생도 30-59만원이 123명(50.6%)으로 가장 많았다. BMI는 한국인 대학생은 정상 236명(69%), 중국인 유학생도 정상이 126명(51.9%)이 가장 많았다.

2. 한중대학생의 배달음식 이용형태는 다음과 같다. 한국인 대학생은 1명, 중국인 유학생은 11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음식 월 평균이용횟수는 한국인 대학생은 월 3-4회가 105명(30.7%)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유학생은 월 1-2회가 53명(21.8%)로 가장 많았다. 국적과 배달음식 월 평균 이용횟수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5). 전체 외식 중 배달음식 차지비율은 한국인 대학생의 경우 10%미만이 53명(15.6%)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유학생도 10%미만이 78명(31.8%)로 가장 많았다. 국적 별 배달음식 장소선택으로는 한국인 대학생의 경우 프랜차이즈점이 289명(84.4%)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유학생은 개인점포가 140명(57.4%)로 가장 많았다. 국적 별 배달음식의 장소선택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5). 배달음식 정보획득 방법은 한국인 대학생은 어플리케이션이 212명(61.4%)이 가장 많았고 중국인 유학생은 전단지가 96명(39.3%)으로 가장 많았다. 국적 별 배달음식 정보획득 방법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5). 배달음식 주문방법은 한국인 대학생의 경우 모바일이 214명(62.2%), 중국인 유학생은 전화가 119명(49%)로 가장 많았다. 국적 별 배달음식 주문방법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5). 배달음식 이용동기는 한국인 대학생의 경우 끼니해결이 178명(50.9%)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유학생은 신속하게 먹을 수 있어서가 61명(23.5%)로 가장 많았다. 국적 별 배달음식 이용동기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5). 배달음식 이용용도는 한국인 대학생은 한 끼 사용이 306명(89.4%)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유학생도 한 끼 사용을 위해서가 219명(90.1%)으로 가장 많았다.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날은 한국인 대학생의 경우 요일 상관없이 182명(53.2%)이 가장 많았고 중국인 유학생도 요일 상관없이 123명(50.6%)이 가장 많았다. 국적 별 배달음식 이용요일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5). 배달음식의 이용시간은 한국인 대학생은 오후 6-8시 이전이 117명(34.2%)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유학생은 오후12-2시 이전이 52명(15.5%)으로 가장 많았다. 배달음식의 평균지출 금액은 한국인 대학생은 1만원-2만원미만이 186명(54%)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유학생은 1만원 미만이 120명(49.4%)으로 가장 많았다. 국적 별 배달음식 이용 시간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5). 배달음식을 누구와 함께 이용하는지는 한국인 대학생의 경우 가족 159명(46.5%)이 가장 많았고 중국인 유학생은 친구와 함께 161명(66.3%)으로 가장 많았다. 국적 별 배달음식을 누구와 함께 이용하는지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5). 배달음식 판매 희망메뉴는 한국인 대학생은 퓨전메뉴가 96명(28%)이 가장 많았고 중국인 유학생도 퓨전메뉴가 106명(43.6%)으로 가장 많았다. 국적 별 배달음식 판매 희망메뉴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5). 배달음식으로 선호하는 메뉴의 경우 한국인 대학생은 양식(3.94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인 유학생은 중식(3.77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대학생의 경우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은 외식지향이 3.76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국인 유학생도 외식지향이 3.55점으로 가장 높았다.

3. 한국인 대학생의 경우 배달음식을 선택할 때 맛(4.55점)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인 유학생의 경우에도 맛(4.25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대학생의 경우 배달음식 이용 후 만족도에 관한 점수는 맛(3.89점)이 가장 높았고 중국인 유학생의 경우 과거의 취식경험(3.69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4. 한국인대학생의 경우 배달음식 월 평균 이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음식품질 만족도(β=0.342, p=0.045)로 나타났고 중국인 유학생은 거주형태(β=0.397, p=0.03)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한국대학생과 중국인유학생에게 적합한 배달음식의 개발방향 및 홍보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한국인 대학생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위주의 홍보를 진행하고 중국인유학생에게는 전단지 위주의 홍보 방식을 택한다. 퓨전메뉴에 대한 양국 학생이 향후 판매 희망도가 높으므로 퓨전메뉴에 대한 개발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중국인 유학생에게 익숙하면서 맛이 좋아 한국인 대학생도 이용 후 만족할 수 있는 메뉴가 개발되어야 한다.